(베스트 일레븐)
리그 중단 상태인 2019-2020 스페인 라 리가가 재정적 타격에 떨고 있다. 만약 이대로 시즌이 끝나게 된다면 무려 9,0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보게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019-2020시즌이 이대로 끝나게 된다면 라 리가(1부)와 세군다 디비시온(2부)에 속한 총 42개 팀의 손실액이 무려 6억 7,880만 유로(한화 약 9,291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이 금액은 중계권료 5억 4,900만 유로(약 7,514억 원), 시즌권 수익 8,800만 유로(약 1,204억 원), 일반 티켓 수익 4,140만 유로(약 566억 원)을 모두 합한 수치다.
현재 라 리가 중계권료는 총액 16억 6,400만 유로(약 2조 2,774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대로 시즌이 끝날 경우 남은 경기에 대한 중계권료는 지급되지 않는다. 세군다 디비시온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단순히 축구에 한정한 손해 추산 금액이다. 스페인은 세계적인 관광 대국이며, 축구는 주된 관광 아이템 중 하나다. 관광을 비롯해 축구 관련한 산업이 스페인 GDP에 차지하는 비중은 1.37%에 달한다.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엄청난 상처를 남기고 있는 코로나19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