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2라운드 1차전에서 덴버 너겟츠를 만나 106-99로 승리했다.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한 미네소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엔트맨’ 앤써니 에드워즈(193cm, G-F)였다. 시도한 29개의 슈팅 중 17개를 성공. 혼자 43점을 몰아쳤다. 에드워즈의 활약으로 미네소타는 20년 만에 2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디팬딩 챔피언’ 덴버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미네소타를 괴롭혔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흔들리지 않았다. 에드워즈가 1쿼터에만 16점을 몰아치며 경기의 군형을 맞췄다. 2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그대로였다. 양 팀 모두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에드워즈만큼은 달랐다. 9점을 더 추가한 에드워즈는 전반에 25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미네소타는 40-44를 만들었다.
3쿼터 미네소타의 외곽 득점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상대가 에드워즈 수비에 집중한 결과였다. 그러자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의 쐐기를 박은 선수는 에드워즈와 나지 리드(206cm, F)였다. 두 선수는 4쿼터에 26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에서 승리한 에드워즈는 “너무나도 값진 승리다.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다. 서로를 믿었고, 격려했다. 어려운 상대를 만나고도 흔들리지 않았다”라며 승리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그 후 “오늘 나는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오히려 팀원들이 나에게 슈팅을 권유했다. 누가 슈팅을 쏘는지는 중요하지 않는다. 승리한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트윈 타워’와 에드워즈를 앞세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막판까지 서부 선두 자리를 경쟁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슈퍼 팀’ 피닉스 선즈를 가볍게 꺾었고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했다.
이러한 활약의 중심에는 4년 차가 된 에드워즈가 있다. 에드워즈는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3.6점 7.8리바운드 5.6어시스트, 1.8스틸, 1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이제는 슈퍼스타의 반열에 오른 에드워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