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는 안산 원정에서 2-0 쾌승을 거두고 파죽의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정규리그 8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상황. 새로 영입한 FW 바비오-바이아노 용병듀오가 적응기 없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음은 물론, DF 닐손 주니어를 떠나보냈음에도 불구하고 3경기 1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수비를 과시 중인 모습이다. 이 추세라면 시즌 초반 돌풍의 핵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단, 자신들의 안방에서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을 공략할 땐 답답함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듯. 안양과의 홈경기(2-1) 당시에 성공시킨 2득점이 모두 셋피스 상황에서 터져나왔다는 점, 공격의 세밀함 부분에선 고질적 약점을 노출해 온 팀이라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제주가 부천 원정에서 마냥 수비만 하진 않겠으나, 위기 탈출을 위해 실리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있어 어느 정도 부담으로 다가오게 될 전망이다. 1부에서 내려온 제주 상대로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통한의 2-3 역전패를 당하며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올 시즌 K리그2 최강의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부상 및 불운, 퇴장 악재 등이 겹치며 최악의 스타트를 끊고 만 상황. 특히 지난 주말 대전 상대로는 2-1로 멀쩡히 앞서나가던 경기를 MF 이창민 퇴장과 함께 2-3으로 뒤집히는 등 불운을 곱씹어야만 했다. 단, 이창민 퇴장 전까지 경기내용이 매우 좋았음을 떠올리면 이번 부천전에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W 주민규(리그 2골), MF 아길라르 등의 컨디션이 정상화됐다는 점에 특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창민의 빈자리는 아길라르를 허리진으로 한 칸 내리는 대신 FW 에델을 측면에 기용하는 방법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다. 부천 원정에선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비록 대전에게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창민 퇴장 전까지 활기 찬 경기내용을 선보였던 제주다. 부천이 3연승 행진 중이긴 하지만 공격의 세밀함 및 짜임새 면의 약점이 뚜렷한 팀인 만큼 제주가 잡아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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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5월 26일 ★비타민픽★K리그챌린지 부천FC vs 제주유나이티드 #베픽 라이브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