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워싱턴 vs 샌프란시스코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DJ 허즈(2승 4패 4.27)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4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허즈는 홈에서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의 허즈라면 일단 홈에서 5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고 낮 경기 피안타율 .200도 기대를 걸수 있는 대목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넬과 밀러 상대로 후안 예페즈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무적의 스넬을 흔들었다는데 만족해야 할듯. 스넬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후안 예페즈는 또다른 조이 메네시스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뼈아픈 2실점을 허용한 호세 페러는 역시 메이저리그 레벨 투수는 아닌것 같다.
타선 부활로 반격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카일 해리슨(6승 5패 4.09)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4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해리슨은 스넬 뒤에 나온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말았다. 이번 경기 역시 스넬 뒤에 등판한다는 점은 분명 해리슨에게 불리한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어빈과 페러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주고 있는게 크다. 어느새 19호 홈런을 때려낸 맷 채프먼은 이제 몸값을 제대로 하는 중.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의 신뢰도는 높일수 있을것 같다.
전날 스넬 상대로 승부가 되었듯이 워싱턴은 좌완 상대로 최근 가장 잘 공략을 하는 팀이다. 낮 경기에 약점을 가진 카일 해리슨에겐 고난의 하루가 될듯. 전날 좋은 타격을 보여준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제 몫을 해줘야 하는데 허즈는 홈 낮 경기에 강점이 확실한 투수다. 워싱턴의 불펜이 변수가 되겠지만 그 전에 해리슨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워싱턴 승리
핸디 : 워싱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2. 애틀란타 vs 밀워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찰리 모튼(6승 6패 3.94)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모튼은 홈 야간 경기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낮 경기 역시 홈이라면 잘 던지는 타입이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한 편. 전날 경기에서 페랄타와 윌리엄스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역시 홈런에 의존하는 팀 컬러가 여실히 드러난바 있다. 2개의 병살타는 이 팀의 병살타 순위가 리그 1위가 아니라는게 놀라울 정도다. 4.1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박살내버린 불펜은 피어스 존슨의 부진이 심해지는게 치명적이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랭키 몬타스(5승 8패 5.03)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3일 워싱턴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몬타스는 투구 내용은 전혀 나아지지 않은 모습이다. 7월 25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4.1이닝 10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는데 팀이 바뀌었다고 해도 기대치는 5이닝 3실점 정도일듯 하다. 전날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8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세일 대비책을 철저하게 들고 나온게 그대로 승리로 이어졌다는게 고무적이다. 16개의 안타중 장타가 단 1개일 정도로 철저하게 컨택에 집중한 효과는 대단했다. 그러나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의 실점은 아쉬움이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는 세일을 공략하기 위한 전법을 착실히 들고 나왔고 그 결과는 완승이었다. 분위기는 완전히 밀워키로 넘어간 상황. 모튼의 투구는 분명 위력적이고 선발에선 애틀랜타가 우위에 있지만 양 팀의 타격 스타일은 그 차이를 메꾸고도 남는다. 무엇보다 불펜에서 확실하게 밀워키가 우위를 차지하는게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밀워키 승리
핸디 : 밀워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3. 피츠버그 vs 샌디에이고
막판 대추격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루이스 오티즈(5승 2패 3.2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오티즈는 유독 애리조나 상대의 부진이 두드러진바 있다. 그 이전까지 계속 호투를 했지만 한번 흔들린 밸런스가 돌아오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마지막까지 공략하면서 앤드류 맥커친의 솔로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1차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게 고무적이다. 확실히 이 팀의 타선은 상위 타선이 살아나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 있을듯. 그러나 승리를 날려버리면서 막판 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승리조 불펜은 채프먼 외에 믿을 투수가 없다.
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릴뻔 했던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랜디 바스퀘즈(3승 6패 4.62)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3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바스퀘즈는 역시 홈에서 반등할수 있는 투수임을 보여주었다. 반면 최근 원정 투구는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인데 낮 경기에서 2승 2패 6.86에 19.2이닝 11볼넷이라는건 매우 치명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역전 당한 뒤에도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은게 승리로 연결되었다. 동점 홈런 포함 4안타 2홈런 3타점을 올린 잭슨 메릴은 차세대 슈퍼스타의 기질을 보여주는 중. 5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일단 승리조의 볼넷부터 줄여야 한다.
전날 경기는 그야말로 마지막까지 알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고 마지막에 웃은건 샌디에고였다. 접전에서 우위를 차지할수 있다는건 샌디에고 최대의 강점이라고 할수 있을듯. 최근의 오티즈는 투구가 흔들리고 있고 샌디에고의 타선은 말 그대로 불타고 있다. 바즈퀘즈는 원정 낮 경기에 약점이 있지만 불펜에선 확실하게 샌디에고가 앞서 있는 편이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샌디에고 승리
핸디 : 샌디에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4. 콜로라도 vs 뉴욕메츠
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오스틴 감버(3승 7패 4.66)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감버는 드디어 원정에서 반등을 해내는데 성공했다.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더 좋은 타입의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블랙번과 디아즈 상대로 에제키엘 토바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콜로라도의 타선은 리드를 잡을수 있는 무수한 찬스를 놓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11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로 쿠어스 필드에서 승리를 노리는건 무리다. 펠트너의 부상 강판 이후 8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9회초 와르르 무너진 보드닉의 등판이 잘못되었다.
투수진의 호투로 반격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데이빗 피터슨(5승 1패 3.47)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4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피터슨은 금년 홈에서 부진하고 원정에서 강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땅볼 투수라는 점에서 쿠어스 필드 투구도 나름 나쁘지 않을듯.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9회초에 3점을 몰아친 집중력이 돋보였다. 타선의 집중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건 반가운 부분일듯.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호세 부토가 보물중의 보물이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는 이길수 있는 경기를 타선의 부진으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가라앉은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반등이 쉽지 않을듯. 현재의 콜로라도 타선은 리그에서 가장 좌완 공략이 안되는 팀이고 땅볼 투수인 피터슨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감버가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진 투수이긴 하지만 메츠는 좌완 공략도가 좋은 팀이고 불펜 대결에선 확실하게 메츠가 우위에 있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뉴욕 메츠 승리
핸디 : 뉴욕 메츠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5. 마이애미 vs 신시내티
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릴뻔 했던 마이애미 말린스는 카일 타일러(2패 5.2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2.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타일러는 최근의 부진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홈 경기 기복도 심한 타입이고 좌타자에게 약한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앤드류 애보트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로 6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그 외의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게 아쉬운 부분이다. 게다가 좌완이 아닌 투수 상대로 과연 타격이 살아날지는 의문. 3.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게 다행스럽다.
선발의 난조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헌터 그린(8승 4패 2.83)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4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안타 11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린은 최근 7경기 방어율이 무려 1.73에 41.2이닝 21안타 51삼진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게다가 원정 방어율이 1.94에 피안타율도 .144라는건 호투를 예감케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벨로조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마이애미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TJ 프리들의 그랜드 슬램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신시내티의 타선은 득점권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9회초 1사 2,3루의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두고두고 아쉬울듯.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제 몫은 다해준것 같다.
전날 경기는 홈런 대결에서 승부가 났다. 현재의 그린을 고려한다면 마이애미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힘을 쓸수 없을듯. 타일러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지만 신시내티는 커터 위주의 투수에게 매우 강한 팀이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신시내티 승리
핸디 : 신시내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6. 뉴욕양키스 VS LA에인절스
더블 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 지은 뉴욕 양키스는 네스터 코르테스(5승 9패 4.16)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코르테스는 트레이드가 되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29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과시했는데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은 이번 경기의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각각 5점과 2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조금 있는 편이다. 이 팀이 승리하기 위해선 역시 하위 타선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할듯. 그나마 불펜이 제 몫을 해낸건 불행중 다행일 것이다.
더블 헤더에서 1승을 건지는데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앤더슨(8승 10패 3.05)이 시즌 9승에 도전한다. 3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8안타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앤더슨은 최근 홈에서 부진한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반면 원정 투구는 안정적인데 5월 30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패배를 갚아줄 찬스일지도 모른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각각 2점과 8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2차전에서 워렌 상대로 마음껏 방망이를 휘두른게 기분은 좋을 것이다. 그러나 1차전의 부진이 아마도 진짜 모습일듯. 2차전에서 제 역할을 해낸 불펜은 접전에서 나름 기대를 걸 여지가 있다.
전날 더블 헤더에서 양 팀은 서로 사이 좋게 1승씩 주고 받았고 승리 역시 일방적 승리였다. 이번 경기는 여러가지 의미로 팽팽한 경기가 될듯. 두 팀 모두 좌완 상대 타격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인데 코르테스는 홈 경기에 강하고 앤더슨은 최근 원정 경기가 좋은 편이다. 이번 경기는 후반전 가능성이 높은데 에인절스의 타선이 아무래도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뉴욕 양키스 승리
핸디 : LA 에인절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7. 토론토 VS 볼티모어
불펜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케빈 가즈먼(9승 8패 4.56)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양키스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가즈먼은 7월의 호조가 모두 날아가버렸다. 최근 홈 경기에서 투구가 기복이 꽤 있는 편인데 6월 4일 볼티모어 상대로 홈에서 6.1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걸 갚아주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트레버 로저스 상대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토론토의 타선은 볼티모어의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경기력은 기대를 걸수 없을 정도. 막판 3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라이언 야브로를 트레이드로 데려온게 패착중의 패착으로 보인다.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극을 만든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딘 크레이머(4승 8패 4.39)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3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크레이머는 작년보다 구속과 구위가 모두 부족한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게다가 원정에서 흔들리고 있고 야간 경기 약점이 뚜렷한 투수라는 점도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역시 홈런이 터져줘야 경기가 풀리는 특성이 나오고 있다. 역전 2점 홈런을 작렬시킨 잭슨 홀리데이는 이제 정확도만 보강되면 될듯.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조금씩 안정되어 가는듯 하다.
금년의 크레이머는 신뢰가 안되는 투수다. 이번 경기 운용도 쉽지 않을듯. 문제는 가즈먼 역시 금년 안정감이 많이 떨어지고 볼티모어 상대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불펜의 우위는 볼티모어가 가지고 있고 이 점은 결국 토론토의 전체적인 투수 운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8. 세인트루이스 VS 템파베이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카일 깁슨(7승 4패 4.04)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4일 컵스 원정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깁슨은 어느 정도 원정의 부진은 극복하는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최근 홈 경기의 투구 내용은 아쉬움이 있는데 야간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QS가 목표치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즈 브래들리를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찬스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준게 고무적이다. 다만 막판 3이닝동안 막혀버린건 반성이 필요할듯.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키틀리지와 헬슬리 없이 싸워야 한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셰인 바즈(1패 3.6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3일 휴스턴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즈는 최근 5~6이닝은 2실점 내외로 막아주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좋은 투수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페디와 페르난데스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템파베이의 타선은 원정 경기 부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중이다. 11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할 말이 없을 정도. 그나마 불펜의 3.1이닝 퍼펙트가 위안일 것이다.
브래들리가 완파당했다. 브래들리의 하위 호환한 셰인 바즈에겐 이번 경기가 꽤 힘들게 전개될수 있는 부분. 반면 최근의 템파베이는 우완 투수 공략이 원정에서 전혀 되지 않고 있고 깁슨은 홈 야간 경기라면 기대의 여지가 있는 편이다. 물론 이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승리조를 활용하는게 버겁지만 그 이전에 타선이 힘을 내 줄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세인트루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9. 시애틀 VS 디트로이트
투타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언 우(5승 1패 2.0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우는 부상 이전의 부진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다. 워낙 홈에서 강한 투수이니만큼 이번 경기도 호투의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타릭 스쿠발 상대로 터진 칼 라이어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시애틀의 타선은 홈런 위주로 구성된 타선의 한계점을 드러내는 중이다. 특히 8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라이어의 홈런성 타구가 파커 메도우스의 홈런 캐치에 잡힌게 너무나 컸다. 9회초 3실점을 허용한 조나단 에르난데즈는 투수가 부족한 텍사스에서 버릴만한 이유가 있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에이스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불펜 데이의 가능성이 높다. 마에다 켄타가 벌크 투수 또는 선발로서 마운드에 오르게 될듯. 그러나 마에다는 원정에서 약점이 심한 투수라는게 최대의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커비와 에르난데스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볼넷이 나왔을때 확실하게 가져가는 집중려이 돋보였다. 팀을 살리는 슈퍼 캐치를 해낸 파커 메도우스는 멀티 히트로 타석에서도 제 몫을 해내는 중.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메도우스에게 절이라도 해야 한다.
이번 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는 시애틀의 선발 투수들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우는 그 중에서도 피칭 디자인이 유독 다른 타입이라 공략이 쉽지 않을듯. 반면 디트로이트의 불펜 데이는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건 아니지만 상대를 잘 누르지도 못하는 타입이다. 특히 후반에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시애틀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10. 애리조나 VS 필라델피아
주중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조던 몽고메리(7승 5패 6.37)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4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3이닝 1실점의 투구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던 몽고메리는 비 때문에 조기 강판을 할수 밖에 없었다. 여전히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부진한 투수이기 때문에 5이닝을 버틸수 있느냐부터 고민해야 한다. 전날 더블 헤더에서 각각 7점과 5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집중력이 매우 좋은 편이다. 홈 경기 역시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한 편. 2경기 모두 제 몫을 해낸 불펜은 시왈드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만사 오케이다.
카일 슈와버의 원맨쇼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콜비 알라드(4.5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시애틀 원정에서 벌크 투수로 나서 4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알라드는 기대 이상의 투구를 과시한바 있다. 다만 상대인 애리조나가 좌완에게 워낙 강한 팀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감이 완벽하게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혼자서 3홈런 4안타 7타점을 올린 카일 슈와버는 경기를 접수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서서히 안정화 작업이 끝나가는것 같다.
양 팀 모두 기세는 상당히 좋은 편. 애리조나는 더블 헤더를 모두 쓸어왔고 필라델피아는 다저스에게 연승을 거두었다. 특히 두 팀의 타격이 모두 좋은 편인데 좌완에게 강하다는 점도 비슷한 상황. 몽고메리는 홈에서 부진해도 너무 부진하고 알라드 역시 선발로서는 기대가 안되는 레벨인데 전날 애리조나는 더블 헤더를 하고 왔고 이 점이 불펜 운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패 :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필라델피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출처 - 8월 9일 MLB 해외야구분석 스포츠분석 #베픽 라이브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