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의 FC바르셀로나 복귀 꿈이 사실상 무산됐다.
스페인 ‘아스’는 28일 “바르셀로나 귀환 이야기가 돌고 있는 네이마르가 PSG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후 부상, 불화설, 외적인 문제로 계속 도마 위에 올랐다. 그라운드에서 여전한 기량을 뽐냈지만, 바르셀로나 시절만큼 행복하지 않았다. 이에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재회를 바랐고, 최근까지도 열망을 드러냈다. 네이마르 후계자를 찾지 못한 바르셀로나 역시 두 팔 벌려 환영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졌고,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리그가 언제 시작할지 불투명한데다, 재개되더라도 회복에 상당히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대다수 팀이 어려운 만큼 이적 시장이 열려도 지갑을 닫게 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구단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와 서명하고 싶은 건 분명하다. 그러나 재정적 손실로 이번 여름 영입이 불가능하다”고 확신했다.
네이마르와 함께 영입설이 돌고 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를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우타로의 바이아웃은 1억 1,100만 유로(약 1,473억 원)로, 바르셀로나가 이 금액을 모두 지불하기는 부담스럽다. 때문에 선수 거래를 염두하고 있다.
매체는 관계자의 발언을 토대로 “네이마르 복귀는 그저 환상에 불과하다. 월급을 대폭 줄여야 한다면, 연봉 3천 만 유로(398억 원)의 연봉인 선수를 어떻게 영입할 것인가? 바르셀로나는 라우타로 영입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의 연 수입은 10억 유로에서 최소 6억 유로~8억 유로까지 떨어질 것이다. 라우타로를 위한 스왑딜 제안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