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가 중단된 지 두달이 지났다. 그런 상황에서 두달여 만에 톱 랭커들이 자선 스킨스 게임을 펼쳐 골프팬들을 설레게 했다. 모처럼 펼쳐진 골프 경기에 흥미로운 장면도 많았다.
남자 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매슈 울프(미국) 등 프로골퍼 4명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우스 플로리다의 세미놀 골프클럽에서 열린 자선 스킨스 대회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 이벤트 경기를 펼쳤다. 상금 300만 달러(약 37억원)가 걸려있던 이번 경기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돕기 위한 자선 경기로 열려 각 홀에 걸린 상금을 승리한 팀이 가져가는 스킨스 매치 방식으로 열렸다. 경기에선 매킬로이-존슨 조가 니어 핀 대결로 펼쳐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울러-울프 조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매킬로이-존슨은 185만 달러(22억8000만원)를 미국간호사재단에 기부했고, 파울러-울프는 115만 달러(14억2000만원)를 모아 미국질병통계예방센터에 기부했다.인성도 갑이네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