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관계 청산' KT, 차우찬 상대로 1791일 만에 승 [MD포커스]

617 0 0 2020-05-23 17:5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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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T가 드디어 차우찬을 상대로 승을 따냈다. 11연패 사슬을 끊으며 천적관계를 정리했다.

KT 위즈는 2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7위가 됐다.

LG의 선발투수는 그간 KT가 유독 공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던 차우찬이었다. 차우찬은 이날 전까지 KT를 상대로 11연승을 기록하는 등 KT전 통산 17경기 11승 1패 평균 자책점 3.86의 강세를 보인 천적이었다.

차우찬을 만나기만 하면 작아졌던 것은 아니다. KT는 1군 진입 첫 시즌인 2015년 차우찬에게서 단 1승을 따내는데 그쳤지만, 당시 차우찬의 KT전 4경기 평균 자책점은 7.71이었다. 차우찬이 타선의 지원을 받았던 경기도 적지 않았다는 의미다.

하지만 KT는 2016년부터 유독 차우찬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차우찬은 KT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이들의 천적관계는 차우찬이 LG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계속됐다. KT가 차우찬이 선발 등판한 팀을 상대로 승을 따낸 것은 지난 2015년 6월 28일이 가장 최근 사례였다.

어느덧 차우찬에게 11연패까지 당한 데다 지난 22일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후 맞은 LG전. KT는 마침내 차우찬전 연패사슬을 끊었다. 1회초 선취득점을 올린 KT는 이후 김민이 숱한 위기를 맞았지만, LG의 후속타만큼은 봉쇄하며 리드를 지켰다.

김민이 호투를 펼치자 타선도 힘을 냈다. 4회초 1사 만루 찬스서 2득점을 추가한 KT는 5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솔로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김민이 6이닝 무실점한 사이, KT는 차우찬을 상대로 5회초까지 총 4득점했다. 차우찬에게 약했던 면모에서는 벗어난 셈이다.

이제 남은 것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차우찬의 KT전 11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끊는 것. KT는 비록 2번째 투수로 투입한 김민수가 다소 흔들렸지만, 로하스가 송은범을 상대로 다시 홈런을 쏘아 올려 LG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KT는 이후 LG의 추격을 봉쇄, 차우찬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팀을 상대로 무려 1,791일 만에 승을 거뒀다.

또한 KT는 최근 2연패 및 원정 5연패 사슬도 끊었다. KT는 오는 24일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앞세워 3연속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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