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아찔한 충돌 장면이 나왔지만 천만다행으로 큰 이상은 없었다. 서울 이랜드의 '수호신' 김영광이 상대의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동료 수비수 최종환과 크게 충돌하며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서울 이랜드는 31일 오후 7시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6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3-3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 이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후 김민균, 최한솔, 쿠티뉴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날 경기장에는 무려 4407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레울파크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경기력은 만족스러웠지만 '수호신' 김영광의 부상 소식은 아쉬웠다. 전반 16분 김영광이 상대의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수비수 최종환과 충돌했고,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강정묵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사용했고, 김영광은 구급차에 실려 서울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의 관계자는 "김영광 선수는 오늘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방금 이마의 상처부위 봉합을 완료 했다. 추가적으로 X-ray와 CT 검사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실밥은 5일 뒤 제거 예정이다"며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