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은 느리게, 앞으로 걷는다

882 0 0 2020-06-19 15:12:3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두산 투수 장원준(35)이 느리지만 한 걸음씩 앞으로 내딛고 있다.

장원준. 두산 팬들에겐 뇌리에 강렬히 꽂힌 이름이자 그리운 이름이다. 그는 2004년 롯데에서 데뷔했다. 2015년 두산으로 FA 이적했다. 그해 12승(12패)을 시작으로 이듬해 15승(6패), 그다음 해 14승(9패)을 수확했다. 토종 선발로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세웠다. 포스트시즌에도 맹활약했다. 특히 2015, 2016년에는 두산에 두 차례 우승을 안겼다. 한국시리즈서 맹위를 떨치던 모습이 선명하다.

지난해 4월 13일 LG전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재활에 한창이던 9월 말 왼쪽 무릎 연골 수술도 받았다. 실력을 떠나 등판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우선이었다. 한 달, 두 달, 그렇게 해가 바뀔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긴 겨울잠 끝에 마운드 위에 섰다. 퓨처스리그서 실전 등판에 나섰다. 지난 12일 한화전에 선발 출전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총 투구 수는 15개. 다만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시속 137㎞로 떨어져 있었다. 18일 LG전에도 선발로 출격했다. 2⅓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37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0㎞로 소폭 상승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아직 꿈쩍 않는다. 그는 “등판했다가 안 좋아지고, 회복 후 공을 던지다 다시 아픈 상황이 반복돼왔다. 몸에 전혀 이상이 없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4~50개의 투구 수에서 불러들이진 않을 것이다. 투수코치와 80구를 던질 때까지 지켜보자고 했다”며 “80구로 2~3차례 등판한 뒤에도 몸이 괜찮으면 그때 콜업하겠다. 투수코치가 중간중간 통화하며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선발진은 현재 한 자리가 비어있다. 이용찬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 유희관, 이영하 외에 한 명이 더 필요하다. 최원준, 박종기가 대체 선발로 나섰고 트레이드로 온 이적생 홍건희도 롱릴리프로 뛰며 가능성을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세 선수를 잘 조합해 공백을 채워나갈 생각이다. 장원준이 돌아와 힘을 보태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2020-06-19 17:01:18

장원준선수 제발 이제는 아프지말고 1군 마운드에서 다시 건강하게 던지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두산 우승에 큰 힘이 되어준 선수고, 지금 그때의 기량이 나오긴 힘들 수 있겠지만 그래도 마운드위에서 28번 장원준 다시 보고싶어요 이번시즌에 꼭 볼 수 있길 바랍니다!!!

답글
0
0
▲ 답글 접기
2020-06-19 16:53:45

장원준 보고싶다...ㅠㅠ

답글
0
0
▲ 답글 접기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5620
금일 야구 + 2 오타쿠
20-06-20 13:18
5619
손혁의 항변 "이영준, 일정하게 던져…심판도 아무 이야기 없었다" + 1 호랑이
20-06-20 11:58
5618
주말 즐겨라 + 1 음바페
20-06-20 10:29
5617
'국대 투수가 15실점, 15볼넷+실책 남발' 美팬들에 부끄러웠던 한국야구 현실 [★잠실] 물음표
20-06-20 08:52
5616
즐거운 주말입니다. 크롬
20-06-20 07:49
5615
휴 마지막에 패널인줄 개깜놀 픽도리
20-06-20 06:22
5614
토트넘 버티자 이기자 + 1 소주반샷
20-06-20 05:38
5613
오케이 사우스햄튼 ㅅㅅㅅ + 2 곰비서
20-06-20 04:33
5612
담배를 끊어야 하나 + 1 롤다이아
20-06-20 00:39
5611
드뎌 손흥민 출전이구나 + 1 조현
20-06-19 23:14
5610
아뉘 그 점수차를 따라 잡히냐 + 2 닥터최
20-06-19 21:18
5609
롯데 오늘 날잡았네 + 2 6시내고환
20-06-19 19:33
5608
연습경기는 말 그대로 연습경기다개막전 포함 최소 1주일 동안은 그냥 관전하는게 맞다 불도저
20-06-19 18:19
5607
'퇴장' 이강인, 노련한 라모스에게 낚였다 (英언론 분석) 치타
20-06-19 17:13
5606
일야 드디어 시즌시작ㅅㅅㅅ + 1 노랑색옷사고시퐁
20-06-19 16:18
5605
6월 19일 KBO 종합픽 히트
20-06-19 15:36
VIEW
장원준은 느리게, 앞으로 걷는다 + 2 떨어진원숭이
20-06-19 15:12
5603
다들 맛점하세요!!! + 1 코리
20-06-19 14:20
5602
오늘은 따자ㅅㅅㅅㅅ + 2 원빈해설위원
20-06-19 14:05
5601
다들 맛점하세요 ~ 픽샤워
20-06-19 12:45
5600
‘150㎞ 파이어볼러’가 kt 불펜에? 이강철의 끝나지 않은 고민 + 2 손나은
20-06-19 11:16
5599
달달하고 어제 두산 이겼고 연승가자 ! + 1 극혐
20-06-19 10:33
5598
[황금사자기] 단장까지 등판…롯데, '1순위' 김진욱 어떻게 봤나 + 1 가습기
20-06-19 09:42
5597
즐거운 아침입니다.ㅎㅎ 크롬
20-06-19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