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포 끊는 라멜라·더딘 케인…토트넘 공격진 불협화음

599 0 0 2020-06-20 17:0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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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에서 부진했던 라멜라. ⓒ 뉴시스손흥민이 약 4개월 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 해리 케인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을 경기였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중단됐던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된 이후 치른 토트넘의 첫 번째 경기였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더딜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손흥민과 스티번 베르흐바인은 제 몫을 다했다. 베르흐바인은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손흥민은 팀내 최다인 4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반해 2선 공격형 미드필더 라멜라와 원톱 케인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라멜라는 항상 볼을 오랜시간 소유하면서 템포를 끊었다. 라멜라와 손흥민의 궁합은 최악에 가까웠다. 전반 초반 손흥민이 수비 뒷 공간으로 침투할 때 라멜라의 패스는 부정확했다. 전반 3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지 않고 흘리면서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전반 43분 특유의 탈압박과 발재간을 보여줬지만 최종 패스가 엉성했다. 후반 5분에도 역습에서 라멜라의 파이널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하지 않으며 공 소유권을 내줬다. 이날 라멜라는 슈팅과 키패스가 단 한 개도 없었다.

지오바니 로 셀소, 제드송 페르난데스 대신 라멜라를 선발 출장시킨 주제 무리뉴 감독의 판단은 대실패였다. 결국 후반 25분 라멜라를 불러들이고 로 셀소를 맞바꿨다.

에이스 케인의 부진도 마찬가지였다. 움직임이 매우 둔탁했고, 단 한 개의 슈팅을 시도하는데 그쳤다. 패스 성공률 60%, 볼터치 36회는 이날 양 팀 선발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 중 최저를 기록했다.

물론 케인은 지난 1월 2일 사우스햄턴전 이후 거의 5~6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 최상의 폼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케인의 골 감각이 살아야만 토트넘은 승리 방정식을 확립할 수 있다.

문제는 토트넘의 현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 토트넘은 30경기를 소화한 현재 11승 9무 10패(승점 42)로 8위에 머무르며,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첼시(승점 48)와의 격차를 크게 줄이는데 실패했다. 또,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팀인 5위 맨유를 넘어서야 했는데 승점 6짜리 경기를 놓쳤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날 부진했던 선수들이 3-4일 마다 짜여진 경기 일정에서 하루 빨리 개개인의 폼 회복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절실하다. 1선과 2선의 조화가 잘 이뤄져야만 토트넘의 막강한 공격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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