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준우승팀서 참가 불가팀이 된 토트넘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토트넘 핫스퍼를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볼 수 없게 됐다.
레스터 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미들랜즈지역 레스터셔주의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레스터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셰필드는 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4위 레스터가 승리를 거둠에 따라 승점 62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에 17일 현재 승점 55점에 잔여 2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역전 가능성이 0%로 줄게 됐다.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레스터가 모두 진다 한들 승점 61점으로 역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차기시즌 UCL에서 그들을 볼 수 없게 됐다는 이야기다.
바로 직전 시즌인 2018/19시즌 토트넘은 UCL 결승에 오른 바 있다. 비록 리버풀 FC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저력을 보여줬던 기억이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몰락한 토트넘은 이제 아예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토트넘은 UCL 좌절로 전력 지키기에도 비상이 걸렸다. UCL 트로피를 위해 해당 대회에 나가는 팀에서 뛰고픈 선수들이 많기 때문. 이에 토트넘은 기존 준척급 선수들을 설득으로 잔류시키는 동시에, 좋은 선수들을 구단의 비전과 자금으로만 설득해야 하는 핸디캡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