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의 야구선수 시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57)이 계속 야구를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조던을 농구와 야구 모두에서 본 구단주는 긍정적 평가를 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7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NBA 시카고 불스 구단주인 제리 레인스도프와 인터뷰를 가지고 조던의 야구 외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던은 아버지의 사망과 정상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1993년 10월 전격 은퇴를 선언하고 코트를 떠났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야구선수의 삶을 시작한 조던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그리고 1995년 3월 "I'm back"이라는 말을 남기고 농구로 돌아왔다.
제리 레인스도프 구단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레인스도프 구단주는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조던이 성취한 결과를 보라"면서 "조던이 야구를 계속 했다면 아마 성공했을 것이다. 적어도 MLB 백업 외야수는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인스도프 구단주는 "조던은 17세 때 마지막으로 한 이후 31세에 다시 야구를 시작했다. 그래도 더블A에서 경쟁할 수 있었다"며 조던이 야구 실력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레인스도프 구단주는 "조던이 만약 1년만 더 야구를 했다면 아마 메이저리그에 승격됐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초 미국에서 화제가 됐던 ESPN과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 더 라스트 댄스'를 즐겨봤다는 레인스도프 구단주는 "조던의 활약상을 보지 못한 어린 친구들이 그가 얼마나 대단한 지를 알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레인스도프 구단주는 지난 2013년 말 크리스 세일(당시 화이트삭스) 트레이드설이 나오자 "내가 지난 33년 동안 트레이드를 하지 못한 선수는 단 한 명이다. 그의 백넘버는 23번이었다"며 세일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내비친 동시에 조던을 칭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