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은골로 캉테(28)가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첼시 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캉테는 지난 2018-19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프리시즌 내내 재활에 전념했다. 새 시즌이 개막한 뒤에는 맨유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됐다. UEFA 슈퍼컵 리버풀전과 리그 레스터전에는 풀타임 출전했으나 걱정이 뒤따르는 기용이었다.
결국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오는 8일 알바니아, 11일 안도라를 상대로 유로 2020 예선전 홈경기를 치른다. 당초 캉테를 소집할 계획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그를 부르지 않았다.
캉테는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 "캉테가 첼시 팬의 결혼식에 깜짝 등장했다. 사업가이자 첼시 팬인 프랭크 칼리드의 초대를 받아 그의 딸 결혼식에 찾아갔다"고 전했다.
칼리드는 "캉테가 내가 운영하는 식당 Chak88에 왔었다. 그때부터 친구가 됐다. 이번 결혼식에 캉테를 부르긴 했지만 원래는 프랑스 대표팀 소집으로 못 온다고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일정이 바뀌면서 내게 참석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캉테는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에 남아 하객들의 사인 요구, 사진 요구에 친절하게 응했다"면서 "캉테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와 친하다. 작년 4월 내가 심장 수술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병문안을 왔던 사람이 캉테다"라고 둘 사이의 관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