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정말 장하다"… 래시포드 FWA상 수상에 퍼거슨 직접 축전

608 0 0 2021-01-15 14:5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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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14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FWA 공로상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로 선정된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보도화면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이 어엿한 주축 선수로 성장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극찬을 보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 연례 시상식에 영상으로 등장,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래시포드를 직접 축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퍼거슨 전 감독은 "난 래시포드가 7살일 때부터 그를 알고 지냈다. 그가 맨유 연령별 팀을 거치며 환상적인 인물로 성장하는 것도 지켜봤다"며 "축구적인 부분을 빼더라도 지난 몇달 동안 그가 해낸 성과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을 준 방식은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이어 "래시포드는 젊은 사람들에게 삶을 다루는 다른 방식도 있음을 보여줬다"며 "그는 엄청난 인류애와 용기를 선보였다. 충분히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래시포드를 향해 "마커스, 정말 잘했다. 환상적인 일을 해냈어"라고 애정 넘치는 축하 메시지를 덧붙였다. 


퍼거슨 전 감독의 축하를 받은 래시포드는 "감독님은 내가 축구를 시작한 이후 언제나 내가 하는 일을 지지해주셨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게 축구에나 집중하라고 할 때 감독님은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면 그걸 해야 한다고 조언하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는 영국 내 빈곤가정 아동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의 빈곤가정에서 태어난 래시포드는 맨유 1군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후 지속적으로 아동 복지 사업이 힘을 쏟아왔다. 그는 지난해 영국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돼 학교들이 문을 닫자 결식아동들에게 무료급식을 계속 배급해달라는 캠페인을 벌여 영국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FWA로부터 이날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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