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희의 퍼스펙티브]
아동가족 업무 한데 모으고 성평등위원회 설치해야
여성가족부의 사정에 밝은 한 인사의 얘기다.
“여가부를 보면 매 맞는 아내 증후군이 떠오른다.”
계속된 가정폭력에 저항 의지를 잃고 나중엔 아예 순치돼버리는 피해자 같은 정서가 조직 안에 팽배해 있다는 얘기다.
“여가부가 잘못할 때도 많다. 하지만 여가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여건에도 주목해야하지 않나. 툭하면 동네북처럼 두들기기보다 권한과 힘을 주는 게 중요하다. 여가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 라고 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