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희의 퍼스펙티브]
아동가족 업무 한데 모으고 성평등위원회 설치해야
여성가족부의 사정에 밝은 한 인사의 얘기다.
“여가부를 보면 매 맞는 아내 증후군이 떠오른다.”
계속된 가정폭력에 저항 의지를 잃고 나중엔 아예 순치돼버리는 피해자 같은 정서가 조직 안에 팽배해 있다는 얘기다.
“여가부가 잘못할 때도 많다. 하지만 여가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여건에도 주목해야하지 않나. 툭하면 동네북처럼 두들기기보다 권한과 힘을 주는 게 중요하다. 여가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 라고 그는 강조했다.
정영애, "여가부 무용론 인식해…부총리격 높여야"
"여가부 해야 할 일 전념...부처 위상 강화 필요"
" 여가부 무용론, 부처 위상이 낮아서 생긴 일"
여가부 무용론이 불거진 것을 인식하면서도 부처의 위상을 부총리급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여가부 무용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여성가족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여성가족부의 역할이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됐다고 본다”며 “앞으로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개발하여 추진하고, 국민들과 폭넓게 소통함으로써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