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세상에 단 2켤레만 내놓은 농구화가 있다.
농구를 좋아하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지난 2009년 특별히 제작된 한정판 농구화다.
2켤레 중 하나는 오바마가 소유하고 있는데 나머지 하나인 샘플이 경매에 나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나이키 하이퍼덩크 시리즈의 한정판 모델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44분에 2만5000달러(약 2767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오바마가 제44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것에서 착안한 시간이다.
이 값비싼 농구화는 짙은 파란색의 나이키 마크가 있으며 발등에는 미국 국조(國鳥)인 흰머리 독수리가 새겨진 ‘대통령 인장’으로 장식했다.
신발 안쪽에는 파란색과 빨간색 실로 숫자 ‘44’를 수놓았다.
신발 깔창에는 역시 국조인 대머리 독수리와 건국 연도를 나타내는 숫자 ‘1776’이 새겨져 있다.소더비 측은 “이 특별한 신발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한 번도 신지 않았으며, 지난 12년 동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보존상태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