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현지 매체가 다시 한번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공격력 강화를 노리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시선을 프리미어리그를 향해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의 기량은 절정에 다다랐다. 해리 케인(27)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리그 13골 6도움 등 공식전 36경기 18골 12도움을 올리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 세운 기록이기에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빠르게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계약 기간이 아직 2년 넘게 남아있지만,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협상은 미뤄졌고 틈이 생겼다.
이에 다시 한번 레알 이적설이 불거졌다. 매체는 “차기 시즌에도 지단 감독 체제로 갈 레알은 이적시장에 집중할 것이다. 그들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손흥민은 후보로 올려뒀다”라며 여전한 레알의 관심을 전했다.
레알의 손흥민 영입설이 끊이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그의 활약과 대조적인 에덴 아자르(30),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0)의 모습 때문이다. 특히 아자르의 경우 막대한 이적료를 쏟아부었지만 잦은 부상과 함께 리그 8경기 2골이 전부다.
매체는 “레알은 부진한 시기를 보내는 아자르, 비니시우스의 왼쪽 측면 자리에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 역시 그의 커리어에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 레알도 수년간 외쳤던 스쿼드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다”라며 기대 효과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