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낙인찍힌 백승호, 다름슈타트로 돌아가지도 못한다

991 0 0 2021-03-05 00:0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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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räter(배신자). 독일 언론이 백승호(24, 다름슈타트)에게 붙인 단어다. K리그 이적을 추진하면서 수원 삼성과의 우선 협상을 배제하고 전북 현대와 협상을 벌인 것이 드러나자 독일 ‘키커’가 백승호를 배신자라고 칭했다.

백승호는 현재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다름슈타트에서 자리를 잃은 백승호는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한 경기력 유지를 위해 K리그 이적을 진행했다. 그리고 전북과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수원 유스팀인 매탄중 소속 당시 2010년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으로 이적하면서 수원으로부터 3억원 가량의 금전적인 지원을 받았다. 또한 국내 복귀 시 수원과 우선 협상해야 한다는 계약도 했다.

‘키커’가 배신자라고 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수원과의 계약 내용을 위반하고 전북과 협상을 벌였기 때문이다. 수원 팬들은 지난달 28일 광주FC와의 K리그1 개막전 때 “은혜를 아는 개가 배은망덕한 사람보다 낫다”는 문구의 걸개를 들었다. 백승호를 겨냥한 문구였다.

백승호는 뒤늦게 수원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대화 채널을 열어놨지만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백승호와 수원의 협상 결과에 따라 영입 여부를 다시 결정할 생각이다.

K리그는 오는 31일까지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백승호의 K리그 등록이 무산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백승호는 다시 다름슈타트에 합류해야 한다. ‘키커’는 “이적하지 못하면 다름슈타트로 복귀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다름슈타트로 가더라도 백승호의 자리는 없다. 이미 다름슈타트는 백승호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다름슈타트는 백승호를 내놓은 상태다. 그렇기에 백승호가 돌아오더라도 기용할 생각이 없다. 축구계에서는 “백승호가 다름슈타트로 복귀하더라도 2군에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백승호는 국내에 들어오면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들어왔다. 독일에서 거주하던 집마저 매매했다. 본인 스스로 다름슈타트 복귀는 지워 놓은 상태다. 백승호에게는 오직 K리그 이적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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