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모로코 FA컵(쿠페 두 트론) 32강이 펼쳐진 지난 25일(한국 시간)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위다드 카사블랑카와 FAR 라바트가 맞붙은 이 경기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났고, 여섯 명의 사상자를 낳았다.
위다드 카사블랑카와 FAR 라바트는 25일 새벽 스타드 무하마드 V에서 펼쳐진 쿠페 두 트론 32강을 치렀다. 경기는 FAR 라바트의 3-1 승리로 끝났는데, 분노에 찬 위다드 카사블랑카 서포터스는 화를 억누르지 못했다.
경기 후 라이벌 관계에 있는 양 팀 팬들은 결국 충돌했다. CNA 등의 보도에 따르면 관계 당국은 “위다드 카사블랑카의 서포터스 무리가 FAR 라바트 팬들을 운송 중이던 차량을 멈춰 세웠다. 그리고는 돌을 던졌고, 상황은 악화되고 말았다”라고 발표했다.
쌍방폭행이 아닌 한 팀 서포터스로부터 일방적 폭행이 이루어진 셈이다. 결국 차량에서 떨어진 한 팬이 사망하고 다섯 명의 팬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좋지 못한 결말을 맞았다. 피해를 입은 FAR 라바트는 앞으로 열릴 두 경기 일정을 모두 잠정 연기한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홈팬 여섯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며, 2016년에도 인종차별로 인해 비슷한 사건이 모로코에서 벌어진 바 있다.
모로코 가봤을때 느낀건, 대체로 사람들은 친절하고 매너있는데 가끔 진짜 범접할 수 없을 만한 무서운 사람들도 돌아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