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연합뉴스/PENTA PRESS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강인이 얼마나 좋은 지를 떠나 18세 선수에게 압박감을 줄 수는 없다. 셀라데스 감독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지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가 헤타페와 2019-20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경기를 앞둔 25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이강인이 중용되고 있는 상황을 진단했다.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레가네스와 5라운드 경기에 후반 14분 이강인이 두 번째 교체 선수로 선택 받은 것에 대해 "이강인이 로테이션 과정에 우선시 되고 있다"며 이강인이라는 재능을 성장시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발렌시아는 레가네스와 1-1로 비겼고, 벤치에는 케빈 가메이로와 데니스 체리세프가 남아 있었다. 지난 2018-19시즌까지 1군 팀에서 기회를 더 많이 받았던 페란 토레스는 후반 38분에 세 번째 교체 선수로 들어갔다.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이 빼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고, 지난 시즌까지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에선 출전 시간이 필요했다고 짚었다.
발렌시아 구단주 피터 림이 택한 새 감독 알베르트 셀라데스는 구단주의 지지 속에 이강인 기용에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성장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발렌시아의 누구도 화나지 않았다"며 지지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레가네스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모든 일정을 함께 하고 있는 선수다. 나이가 17세인지, 37세인지는 상관없다. 이강인은 좋은 길을 걷고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셀라데스 감독은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의 전술에서 자신의 전술로 점진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4-4-2 포메이션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수 있는 점도 암시했다.
발렌시아와 헤타페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3시에 킥오프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