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다니엘 레비(토트넘) 회장과의 약속을 지킨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에릭센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에릭센 역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창구는 9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 닫힌다. 아직까지 에릭센과 EPL 소속 구단 간의 뚜렷한 협상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가 타 리그로의 이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에릭센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토트넘에 대한 존중심으로 EPL 소속 구단은 가지 않겠다"고 전한 바 있다.
EPL 구단 중 에릭센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곳은 맨유가 유일하다. 하지만 에릭센은 이를 즉각 거절했다. 본인이 약속한 것을 지킨 셈이다.
이에 토트넘 팬들이 반응했다. 팬들은 "이게 사실이라면 나는 에릭센을 진정으로 존경한다.", "에릭센은 진정한 프로다. 그가 우리 클럽에서 뛰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나는 에릭센을 사랑해.", "그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최고 수준의 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면서 에릭센을 치켜세웠다.
한편 토트넘은 에릭센과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올여름 그를 팔지 못하고 재계약까지 실패한다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한 푼 못 받고 내주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