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분한 '먹튀' 데이비스, 감독과 몸 싸움 직전 "창피하다"

934 0 0 2019-08-08 23:38:1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타율 1할8푼2리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크리스 데이비스(3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격분했다. 급기야 감독과 몸 싸움 직전까지 갔다. 

데이비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5회말 두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제이스 피터슨으로 교체됐다. 3회말 첫 타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자 브랜든 하이드(46) 볼티모어 감독이 두 번째 타석에 바로 교체했다. 

그러자 볼티모어 덕아웃에서 ‘소동’이 일어났다. 경기에서 빠진 데이비스가 클럽하우스 쪽으로 이동하다 하이드 감독으로부터 ‘한 소리’ 들었다. 그러자 데이비스가 하이드 감독 쪽으로 향하며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돈 롱 타격코치, 동료 선수 마크 트럼보가 데이비스를 만류하며 물리적인 충돌까진 가진 않았다. 하지만 선수와 감독이 경기 중 몸 싸움을 하는 볼썽 사나운 장면을 연출할 뻔했다.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볼티모어 팀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순간이었다. 

‘ESPN’에 따르면 경기 후 하이드 감독은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었다. 데이비스와 무슨 말을 나눴는지 밝힐 순 없다. 사적인 것이다”며 “야구가 잘 되지 않을 때 좌절감이 끓어오른다. 그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지만 때때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드 감독은 “데이비스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치열한 경쟁심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지만, 앞으로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다”며 “불행하게도 덕아웃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고, 많은 사람들이 봤다는 점에서 창피하다”고 말했다. 

팀 동료 트럼보는 “의견 차이가 있었다. 이번 경기는 우리 모두에게 힘들었다. 우리 뜻대로 된 게 하나도 없었고, 모든 사람들이 좌절했다. 빅리그에선 늘 이런 긴장감이 감돌고 있고, 오늘 밤은 조금 지나쳤을 뿐이다”며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1월 볼티모어와 7년 1억61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한 데이비스는 ‘먹튀’로 전락했다. 지난해 128경기 타율 1할6푼8리 16홈런 49타점 OPS .539로 바닥을 쳤고, 올해도 84경기 타율 1할8푼2리 9홈런 31타점 OPS .589에 그치고 있다. 

후반기 57타수 9안타 타율 1할5푼8리로 부진을 거듭하면서 데이비스의 스트레스도 극에 달했다. 부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하이드 감독도 38승76패 승률 3할3푼3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양키스와 3연전에선 홈런 16개를 맞고 싹쓸이 패배, 팀 분위기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waw@osen.co.kr

2019-08-09 02:14:01

어지간히 짜증난네

답글
0
0
▲ 답글 접기
2019-08-09 00:28:56

감독이랑 한판 붙었바부네

답글
0
0
▲ 답글 접기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23
저녁 맛있게 드세요^^ + 1 가습기
19-08-09 17:49
122
오늘 날씨 괜찮은건가??? 내가 몸이 이상한거인가?? + 1 해적
19-08-09 17:10
121
TOR 신인 비셋, 11G-13장타...블게주 못지 않은 괴력 + 1 소주반샷
19-08-09 14:05
120
카이클, 마이애미 타선에 영혼까지 털렸다 + 1 픽☆김과장
19-08-09 12:26
119
요새 MLB가 어떻게든 팬 끌어 모으려고 애쓰네 + 2 호랑이
19-08-09 11:42
118
웨인 루니 아내, 남편의 더비 카운티행 반기지 않는 이유 + 3 미니언즈
19-08-09 10:44
117
오늘 하루도 + 2 물음표
19-08-09 08:54
116
ATL 라일리, IL행 ‘무릎 인대 파열’… 수술 여부 추가 진단 + 3 크롬
19-08-09 08:04
115
행님들 오늘 금요일입니다. 조폭최순실
19-08-09 07:15
114
올정배로 가바야긋네 + 1 장사꾼
19-08-09 06:16
113
토트넘, 세세뇽 영입…드디어 풀백 보강 성공 + 2 원빈해설위원
19-08-09 05:31
112
좀 있음 축구 개막이네 + 2 철구
19-08-09 04:40
111
양키스 애틀란타 승 안전할것 같은데 + 3 와꾸대장봉준
19-08-09 03:43
110
로버츠 "상대팀들도 이젠 우릴 느낄 것"…2위와 무려 18G차! 다저스의 가을야구 준비 + 2 곰비서
19-08-09 02:59
109
역시 울버햄튼이지 + 3 해골
19-08-09 02:12
108
겁나 배고프네 + 3 순대국
19-08-09 01:23
107
갠히 일야갔다가 망했네 + 2 홍보도배
19-08-09 00:28
VIEW
격분한 '먹튀' 데이비스, 감독과 몸 싸움 직전 "창피하다" + 2 정해인
19-08-08 23:38
105
와우 기아 역전 ㅅㅅㅅ + 3 장그래
19-08-08 22:54
104
한화만 좀더 점수내주면 안정권인데 + 2 캡틴아메리카
19-08-08 20:56
103
엘지 넘 발리네 + 3 이아이언
19-08-08 20:16
102
건승 하세요^^ + 2 가츠동
19-08-08 19:26
101
"진정한 프로"...토트넘 팬들, 에릭센 '맨유행 거부'에 칭찬 일색 + 1 아이언맨
19-08-08 18:16
100
날씨가 매우 덥네요... + 2 소주반샷
19-08-08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