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고질적인 무릎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아구에로가 로베르트 솔레르 박사에게 무릎에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앞서 카를레스 푸욜, 에릭 라멜라, 마르틴 외데가르드 등이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구에로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서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호전되지 않았다. 지난해 번리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던 아구에로는 정도가 심각해 시즌 아웃을 걱정해야 했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그는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지만 예전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아구에로는 무릎 강화를 위해 줄기세포 치료로 눈을 돌렸다. 카데나세르는 "조직재생치료 연구소가 단독으로 시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연골 재생이 가능하다는 걸 입증했다. 아구에로도 연골 재생과 선수 생활 연장을 위해 줄기세포 치료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아구에로가 한결 가벼운 몸으로 바르셀로나 첫 시즌을 보내게 됐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서 10년을 생활하고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절친한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려는 의도로 연봉까지 삭감하며 이적을 택했다. 메시와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끈 아구에로는 내달 2일 바르셀로나 팀 훈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