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를 모른 박제사에게 죽은 사자를 박제하라고 하자 이런 게 나왔다;;;

399 0 0 2019-10-06 14:4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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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기게 생긴 사자 박제에 대하여 잠깐 이야기하자면 스웨덴 역사를 잠깐 이야기해야함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스웨덴은 1700년대 그 시절. 역시 동쪽으로 동쪽으로 땅을 넓혀

무지무지무지 땅을 넓힌 러시아와 갈등을 빚었다



스웨덴은 15살 어린 나이로 제위한 칼 12세가 왕이라서

러시아 제국 최대 명군으로 불리워지는 표트르 1세는 쉽게 보았다. 전쟁 벌일때 칼12세는 18세였으니까



웬걸. 전쟁 초반은 러시아가 무진장 졌다..


그러나, 러시아는 포기하지 않고 기나긴 전쟁을 계속 벌인다


무려 21년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웃 나라들도 계산하고 참전했다


폴란드, 리투아니아, 덴마크, 오스만 제국(터키)


스웨덴은 여러번 이기고도 기나긴 전쟁에 지쳐갔고 칼 12세도 인생 절반을 전쟁터에서 지내다가

결국 총알에 머리를 맞고 36살 미혼으로 죽는다


후계자가 없으니 어쩐담? 형제는 다 죽고 아 누이동생이 있구나.


울리카 왕녀가 제위하지만 아무래도 당시 여자가 여왕하기 그래서인지 독일 출신 남편이

제위에 올라 프레드리크 1세가 된다



제위 당시 칼 12세보다 나이가 많아서 44세 나이로 당시 인류 수명을 생각하면 10년 제위할까?

헌데 무려 31년 제위하고 75살까지 살았다.


뭐 나름대로 나라를 잘다스린 편이지만 기나긴 전쟁을 더 이끌 수 없어 항복해야 했다.


이후 전쟁에서 엉망이 된 스웨덴 내부 복원부터 해야했다..

그런데 이 왕은 동물을 무지 좋아했다.


여러 동물도 애완동물로 키웠는데 그 중 사자가 있었다

이 사자가 병으로 죽은 뒤에 슬퍼하면서 박제하여 기리고자 했다.


문제는 박제사가 사자를 몰랐던 것

지금이라면 인터넷 찾아봐도 나올테지만 그 시절에 책으로 찾아봐야 하지만

당시 책값은 비싸고 동물 도감같은 거 흔하게 찾아볼게 아니라

ㅇ 박제사


사자를 그 나름대로 귀엽게 박제했다..


이렇게






개 아닙니다 사자입니다



이걸 대령하자 프리드리크 1세는 이 놈이 왕을 능멸하느냐?

분노하여 박제사를 교도소로 보냈다.


그나마 신하들이 모를 수도 있사옵니다...라고 간청도 하고 이래서

몇 달만에 풀어주도록 했지만.  이 우스꽝스런 박제를 치워라!라고 명령해

왕궁창고 구석에 처박혔다


생각같아서 태워버리라고 명령하고 싶었겠지만 이 시절 사자 가죽은 엄청난 사치품이라

그냥 버릴 수 없었기에...



박제사는 목숨을 구했지만 왕가로부터 찍혀서 손님이 뚝 줄었고 결국 해외로 가서 일해야 했다...


이 박제는  스웨덴 왕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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