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홍의택 기자 =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이 최근 일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레스터는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20일(한국시간) 2021-22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는 첼시에 0-3으로 패했다.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승에 순위는 12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한 흐름과는 대비된다.
현지 복수 매체의 보도까지 로저스 감독의 속을 뒤집어 놓고 있다. 이들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 전부터 로저스 감독의 맨유행을 숱하게 다뤄왔다. 이어 맨유 감독직이 공석이 된 뒤로는 그 수위를 점점 높였다. 맨유와 곧 계약을 맺으리란 구두 합의설까지 제시했다.
참다 못한 로저스 감독이 결국 입을 열었다. 수습하지 않으면 안 될 분위기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로저스 감독이 현 레스터 주장단을 불러들였다고 전했다. 이번 일과 관련 "어떻게 가십거리가 발생하는지 알 것이고, 난 솔직히 맨유행을 아예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로저스 감독이 극구 부인한 가운데, 누가 솔샤르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을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파리 생제르맹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 감독,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지네딘 지단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