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선배 폴 로빈슨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발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레길론은 지난 22일(한국 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정말 많이 훈련했다. 지난 A매치 휴식기는 인생 최악의 시간 중 하나”라고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훈련 세션이 힘들다는 이야기였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전 EPL 팀 중 활동량 면에서 최하위였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바로 바뀌었다. 이전까지 토트넘의 경기당 평균 뛴 거리는 100km인데, 리즈전에서 112km를 뛰었다.
긍정적인 변화지만, 토트넘 선배 로빈슨은 레길론의 반응에 마뜩잖은 반응을 보였다. 프로선수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로빈슨은 25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이들은 프로 축구선수다. 그것은 그들에게 생활방식이 되어야 한다. EPL에서 뛰는 다른 선수들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휘하에서 뛴 거리, 스프린트 부문 20위를 차지했다. 정말 끔찍했다. 콘테 감독의 토트넘은 누누 감독 때보다 11km를 더 뛰었다. 그게 전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결국 지금껏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로빈슨은 “선수들은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 몸 상태도 좋지 않았고, 태도도 바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간 토트넘 선수단이 나태한 자세를 보였다며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