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푸이그…그를 향한 불안한 시선

336 0 0 2022-02-11 13:42:2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 해제되자 마자 키움 스프링캠프 합류
루크 스캇 사례에서 보듯 실력보다 중요한 인성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푸이그. ⓒ 연합뉴스[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드디어 KBO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2022시즌 기대 인물인 야시엘 푸이그(32)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푸이그는 10일, 키움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전남 고흥군 거금야구장에 도착했다.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방역수칙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해제가 된 직후 스프링캠프 현장으로 와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푸이그는 한국에 첫 발을 디딘 소감에 대해 “한국에 와서 행복하고 팀 훈련에서 함께 운동할 수 있어 좋다. 입국 날부터 많은 취재진이 찾아와주셨고 오늘도 많은 분들이 와 감사하다”며 “그동안 SNS를 통해 많은 격려를 받았다. 모두 고맙다. 그만큼 성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플레이를 하고 팀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쿠바 출신의 타자 푸이그와 계약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그동안 KBO리그를 찾았던 선수들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푸이그는 2018년까지 6시즌간 LA 다저스, 신시내티, 클리블랜드를 거쳤고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던 터라 국내 팬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선수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위에 속했던 피지컬과 타고난 야구 센스가 돋보이는 선수다. 하지만 넘치는 열정이 오히려 독이 된 경우도 종종 있어 일각에서는 ‘양날의 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특히 ‘멘탈 부여잡기’가 KBO리그 연착륙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푸이그는 빅리그 시절, 상대가 자극하는 플레이에 걸려들어 벤치클리어링에 앞장서거나 상대와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시절 수차례 구설에 올랐던 푸이그. ⓒ AP=뉴시스이름값만으로 KBO리그에 적응할 수 없다는 것은 수차례 증명된 사실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4년 SK 유니폼을 입었던 루크 스캇이다. 빅리그에서 주목받는 장타자였던 스캇은 아주 좋은 조건을 보장받으며 KBO리그에 입성했으나 팀원들과 융화되지 못했고 급기야 감독과 마찰을 일으킨 뒤 그대로 ‘먹튀’를 하고 말았다.

키움 역시 푸이그가 팀에 잘 녹아들 수 있게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 실력만 놓고 보면 가히 ‘KBO리그 폭격기’가 될 수 있는 타자가 바로 푸이그이기 때문이다. 푸이그가 돌출 행동을 자제할 수 있을지, 필요 없는 고민을 떠안게 된 올 시즌 히어로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4488
방출 유력 MF "죽을 뻔했던 경력...콘테가 살렸다" 철구
22-02-11 14:10
VIEW
모습 드러낸 푸이그…그를 향한 불안한 시선 애플
22-02-11 13:42
14486
황재균 여친, 티아라 지연이었다…"12월 결혼" 호랑이
22-02-11 12:35
14485
호날두의 꿈 멀어진다 '동화 같은 복귀의 결말이 참…' 극혐
22-02-11 11:10
14484
"50홈런 가능" "괴물이다" 150억 타자 '피지컬'에 깜짝 놀란 KIA 물음표
22-02-11 10:30
14483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2-11 08:36
14482
울버햄튼, 10명 상대 빈공 답답...크로스 35회+슈팅 15개→'무득점' 해적
22-02-11 07:30
14481
음바페 이탈 대비하는 PSG, 슈퍼스타 세 명 영입한다 홍보도배
22-02-11 05:31
14480
필라델피아행 원하는 하든, 역풍 두려워 '전전긍긍' 장사꾼
22-02-11 04:07
14479
동료가 '동물 학대'로 비판 받자... "인종차별보다 나쁜 거야?" 픽샤워
22-02-11 00:45
14478
호이비에르 위험 신호!.. 콘테, 사우스햄튼전 패배 후 중원 변경 힌트 픽도리
22-02-10 21:47
14477
연장까지만 좋았네 해골
22-02-10 20:56
14476
이것이 '1800억' 클래스..."쿠티뉴를 싫어하면 축구보지 마" 뉴스보이
22-02-10 17:12
14475
"윙어도 못하는걸"…과르디올라, '888억' 수비수 극찬 불도저
22-02-10 16:06
14474
[베이징 NOW] '새 역사 창조' 차준환, 최고점 받으며 5위…'점프 머신' 첸 우승(종합) 섹시한황소
22-02-10 15:44
14473
캠프서 만난 두 남자…마쓰자카가 다나카에게 “200승을 부탁해” 사이타마
22-02-10 14:30
14472
노답 경기력에 조언도 포기.. "맨유, 이제 가망 없어" 캡틴아메리카
22-02-10 13:33
14471
바르사 떠나니 펄펄 나는 '먹튀'...벌써 '득점+도움' 기록 넘었다 이영자
22-02-10 12:24
14470
[LCK] '페이커' 이상혁, "금일 나온 단점 보완해 젠지 전 준비할 것" 아이언맨
22-02-10 11:11
14469
[베이징 NOW]'할 수 있으면 따라와 봐', 황대헌의 맞춤 전략 그 누구도 공략 실패 가습기
22-02-10 10:11
14468
[베이징 NOW] '황대헌 金'에 외신도 주목…"실격 쇼크 어떻게 극복했나" 크롬
22-02-10 09:35
14467
아주 잠깐 좋았다 토트넘아 곰비서
22-02-10 06:30
14466
토트넘 다시 기회 잡을 수도…바르사, '괴물 미드필더' 영입 철회 와꾸대장봉준
22-02-10 05:27
14465
38살 페페의 호날두 부럽지 않은 월클 커리어, 개인통산 500승 대기록 철구
22-02-10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