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곳곳에서 순위, 득점왕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 시간) 2022/2023시즌 EPL 골든 부트 위너를 예상했다. 득점 구간별로 선수들을 분류했다.
지난 시즌 23골을 몰아쳐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3티어’에 속했다. 시즌 내내 11골~19골을 넣으리라 점친 것.
해당 구간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이상 리버풀), 라힘 스털링(첼시),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넘어온 신입생 잔루카 스카마카(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매체는 손흥민에 관해 “지난 시즌 23골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우리는 케인의 오프 시즌이 (손흥민의 활약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케인이 최선을 다함에 따라 손흥민의 득점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그가 해당 티어의 상위권에 접근할 것이며 20골대에 근접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티어에는 모하메드 살라, 다윈 누녜스(이상 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 4명이 포함됐다. 20~30골을 넣으리라 전망했다.
케인과 살라는 지금껏 EPL에서 기량을 증명했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으나 제수스와 누녜스가 이름을 올린 건 다소 의문이다. 제수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14골을 넣은 게 최고 기록이다. 누녜스는 이제 막 EPL에 입성했다. 또한 프리시즌 때 들쭉날쭉한 활약을 보였다.
‘기브미스포츠’는 “프리시즌이 최고의 지표는 아니지만, 둘(제수스와 누녜스)은 12골 이상을 넣었다. 마음껏 웃어도 좋다. 하지만 우리는 과감한 선택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위 티어는 엘링 홀란(맨시티) 뿐이었다. 30골 이상을 예상했다. 매체는 “속도와 파워를 모두 갖춘 월드 클래스 포워드의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과 맨시티가 만드는 많은 기회가 완벽한 폭풍을 만들어 낼지 모른다”며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