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프리미어리그 롱패스 달인을 나타내는 지표에 기성용이 소환됐다.
축구통계사이트 '비주얼 게임'이 대지를 가르는 기성용의 롱패스가 축구종가에서 정상급 수준이었음을 알렸다.
비주얼 게임은 11일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에서 가장 긴 패스를 잘했던 선수와 해당 시즌을 통계로 정리했다. 이 중 기성용의 이름이 등장한 것이다.
기성용은 2012년 여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던 웨일스 구단 스완지 시티로 이적했다. 첫 해부터 팀의 핵심 미드필더를 꿰차 프리미어리그 2년차인 스완지가 9위를 차지하는 주역이 됐다.
이 때 기성용의 활약이 통계로 그대로 드러난다.
매체는 2009/10시즌 이후 25야드(약 23m) 이상의 롱패스를 90분당 5회 이상 시도했던 선수들 중 성공률이 가장 높았던 선수들을 소개했다.
여기서 20121/13시즌 기성용은 90분당 8.6개를 성공시키며 성공률 88.2%를 기록, 4위에 올랐다.
1위는 현 아스널 감독 미켈 아르테타가 2010/11시즌 에버턴에서 뛸 때로 91.1%다. 이어 2012/13시즌 리버풀 조 앨런이 89.7%로 2위를 기록했으며, 아르테타가 아스널에서 뛰던 2011/12시즌 88.4%가 3위였다.
그리고 기성용의 2012/13시즌이 4위를 차지했다. 전성기 기성용은 롱패스 만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거의 톱클래스였다는 뜻이다.
기성용의 뒤를 이어 폴 스콜스(맨유), 나이젤 더용(맨시티),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야야 투레(맨시티) 등의 이름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