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캡틴' 이정현의 고백 "솔직히 부담이 많이 된다"

743 0 0 2019-11-19 11:34:4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주 KCC의 이정현. 사진제공=KBL"솔직히 부담이 많이 된다."

'전주 KCC의 캡틴' 이정현(32)이 천천히 입을 뗐다. 고민이 많은지 단어 하나하나를 내뱉을 때마다 깊은 한숨이 묻어나왔다.

KCC는 최근 '이슈의 팀'으로 떠올랐다. KCC는 지난 11일 현대모비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성과 라건아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KCC는 기존 이정현과 송교창에 이어 현직 국가대표 두 명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뛰어올랐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KCC는 트레이드 뒤 홈에서 치른 두 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원주 DB전에는 4147명, 17일 치른 서울 삼성전에는 402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KCC는 두 경기 모두 패배를 떠안았다. 트레이드 뒤 치른 3경기에서 1승2패를 거두며 기대를 밑돌았다.

'캡틴' 이정현이 입을 열었다. 그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전을 앞두고 "솔직히 부담이 많이 된다. 밖에서는 우리를 보고 '최강팀'이 됐다고 기대를 많이 하신다. 하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시즌을 새로 시작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다. KCC는 김국찬, 리온 윌리엄스 등 기존 선수 4명이 빠지고 새 얼굴 2명이 들어왔다. 여기에 조이 도시를 보내고 찰스 로드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교체도 단행했다. 완전히 새로운 선수들과 새로운 전술로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제대로 호흡을 맞추기도 전에 경기에 나섰다. 그것도 6일 동안 3경기를 치렀다.

이정현은 "(이)대성이와 얘기를 많이 나눈다. 대성이가 잘 하는 것을 맞춰주려고 노력한다. 개인 기량도 좋지만 2대2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그 부분을 살려주려고 한다. 대성이가 빨리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대성은 트레이드 뒤 첫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전에서는 9점을 넣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이대성 스스로 "정말 많이 당황스러웠다. 조심스럽기도 하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확 달라진 KCC. 이정현은 "팬들이 기대하시는 강한 모습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워낙 잘 하는 선수들이니까 믿는다. 나는 주장으로서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9-11-19 12:59:56

이정현 그래도 욕심 버리고 이대성한테 맞춰주려고 노력하네ㅎㅎ 주장답게 팀 잘 이끌고 있음

답글
0
0
▲ 답글 접기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887
토론토 미쳤네 ...36점차 ㅋㅋㅋ + 1 치타
19-11-19 14:28
1886
하메스, 무릎 부상으로 6주 이탈 예상 남자성기사요
19-11-19 13:14
1885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송이송
19-11-19 12:17
VIEW
'KCC 캡틴' 이정현의 고백 "솔직히 부담이 많이 된다" + 1 탈퇴한회원
19-11-19 11:34
1883
클블 이거 너무 심한데 + 1 타짜신정환
19-11-19 10:58
1882
동부 1위 보스턴, 운명의 서부 3연전 나선다 + 2 이영자
19-11-19 09:01
1881
유로...개오바지. + 1 손예진
19-11-19 08:09
1880
토트넘 10년 베스트 공개... 손흥민 제외, 베일-케인 포함(英 풋볼런던) + 1 크롬
19-11-19 07:12
1879
오늘 경기 좀 추천받습니다. + 1 장그래
19-11-18 18:00
1878
오늘 경기 뭐 암것도 없냐 + 2 간빠이
19-11-18 17:11
1877
日 시바사키, 현지 매체로부터 비판… ‘팀 몰락 원인 중 하나’ + 3 조폭최순실
19-11-18 16:28
1876
애틀랜타는 어제 클리퍼스한테 150점 주던데 + 2 정해인
19-11-18 13:57
1875
[이동환의 NBA노트] 애런 베인스, 피닉스를 바꾼 '슈퍼' 롤 플레이어 + 2 떨어진원숭이
19-11-18 11:47
1874
베가스 골 ㅅㅅㅅㅅㅅ 캡틴아메리카
19-11-18 10:04
1873
어제 야구보고 느낀건데 + 1 손나은
19-11-18 09:25
1872
'만 96세' 현대모비스 평생회원, 이민철 선생님의 바람은? + 2 음바페
19-11-18 08:26
1871
새축 ㅅㅂ 쓰나미네.. + 2 크롬
19-11-18 07:38
1870
그리즈만, 계속된 부진에 “나를 믿어 달라” 호소 + 1 와꾸대장봉준
19-11-18 06:15
1869
이거라두 적중되야 본이다 + 1 철구
19-11-18 05:09
1868
와 첫경기부터 빡이네 + 2 손예진
19-11-18 04:00
1867
아스날, 자카 이용해 묀헨 유망주 노린다 + 1 애플
19-11-18 02:47
1866
유로 예선 먹기 졸라 어렵네 + 3 오타쿠
19-11-18 01:27
1865
세르비아 다시 앞서는 골 ㅋㅋ + 2 호랑이
19-11-18 00:19
1864
모리뉴, '포체티노 경질설' 토트넘에 관심…레알보다 더! + 2 아이언맨
19-11-17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