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FA 시장에서 류현진(33)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B' 학점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스코어'는 19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구단 프런트들의 지난 3년간 오프시즌 행보를 통해 그들의 등급을 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을 전격 영입했다.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달하는 거금을 투자해 '에이스'로 모셨다. '더 스코어'는 아직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만든 결과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평가를 보류했다. 류현진과 더불어 FA 시장에서 잡은 태너 로어크, 트래비스 쇼의 계약과 마커스 스트로먼을 트레이드로 보낸 것 또한 추후에 평가하는 것으로 정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의 과거 영입 사례 중에 오승환을 1년 175만 달러에 영입한 것은 '잘한 일(The Good)'로 평가했다. 오승환은 2018년 토론토에서 48경기에 나와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로 활약했으며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된 후에도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을 남기며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랜덜 그리척과 켄 자일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커티스 그랜더슨, 맷 슈메이커, 프레디 갈비스, 대니얼 허드슨 등과 계약을 맺은 것 또한 '잘한 일'로 분류됐다.
이 매체는 토론토에게 B학점을 안겼으며 탬파베이 레이스는 A, 뉴욕 양키스는 A, 보스턴 레드삭스는 B,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B-를 각각 매겼다. 탬파베이가 최지만을 영입한 것 또한 '잘한 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