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제임스 메디슨(26·레스터)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메디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또한 ‘킥 마스터’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오른발 킥 능력을 자랑한다. 중거리슛과 함께 세트피스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득점을 노린다.
메디슨은 슈팅과 함께 정확한 패스 능력도 갖춰 공격에서 창의성을 제공한다. 지난시즌 전체 18골 1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무려 30개나 기록했다. 올시즌도 리그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뿐 아니라 측면 윙포워드도 소화가 가능하다.
메디슨은 지난여름부터 토트넘과 링크가 났다.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부족한 토트넘은 메디슨을 원했지만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토트넘뿐 아니라 자본력을 갖춘 뉴캐슬도 메디슨 영입을 희망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다시 이적설이 깊어지고 있고 토트넘은 메디슨 영입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거대한 개편의 일환으로 메디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은 메디슨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지불한다는 각오다”라고 보도했다.
관건은 토트넘의 이번 시즌 순위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승점 54점으로 8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이 동률인 상황에서 6위 브라이튼(승점 55점)은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차이가 더욱 벌어진다면 다음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뿐 아니라 유로파리그(UEL)도 나서지 못할 수 있다.
반면 메디슨을 주목하고 있는 뉴캐슬과 리버풀은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메디슨의 행선지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