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유럽 진출 2년 만에 최고 됐다" 日도 감탄, 발롱도르 후보→아시아 수비수 최초 새 역사

323 0 0 2023-09-07 13:56:0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김민재. /AFPBBNews=뉴스1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김민재. /사지=프렌치 풋볼 SNS 캡처발롱도르. /사진=프렌치 풋볼 SNS일본 언론도 '괴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것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축구전문매체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민재를 비롯해 '역대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EPL 득점왕' 엘링 홀란드(맨시티), '김민재 동료' 해리 케인(뮌헨)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함됐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김민재가 역대 4번째다. 2002년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활약했던 설기현이 시작이었다. 2005년 맨유(잉글랜드) 시절 '레전드' 박지성, 2019년과 2022년 토트넘(잉글랜드) 공격수 손흥민도 후보에 올랐다. '캡틴' 손흥민의 경우 2022년 아시아 역대 최고 기록인 11위를 찍었다.

김민재는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고 발롱도르 후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그동안 수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김민재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일본 언론도 감탄을 보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이날 "뮌헨에서 뛰고 있는 한국 대표팀 김민재가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민재는 2021~2022시즌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유럽 커리어 스타트를 끊었다. 1년 만에 이탈리아 나폴리로 옮겼고, 세리에A 수비수 부문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공헌해 가치를 올렸다. 올 시즌에 앞서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유럽 도전 2년 만에 최고로 올라섰다"고 칭찬했다.

또 매체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득표에 성공한 것은 손흥민이 두 번, 이라크 공격수 유니스 마흐무드 1번(2007년) 등 세 차례였다. 아직 일본인 선수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득표하지 못했다"며 김민재 결과에 관심을 나타냈다.

김민재(오른쪽)의 발롱도르 후보 등극 소식을 전한 바이에른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김민재는 유럽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 나폴리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33년 만에 이뤄낸 나폴리의 리그 우승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또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사실 수비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것만 해도 엄청난 일이다. 포지션 특성상 주목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번 발롱도르 명단만 살펴봐도 수비수는 김민재와 후뱅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시티)뿐이다. 지난 해에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밖에 없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팀 훈련에서의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올해 발롱도르에서는 리오넬 메시,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중 한 명이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도 변함없이 골폭풍을 몰아쳤고,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덕분에 맨시티는 유럽 트레블을 이뤄냈다.

메시의 경우 역대 8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이미 역대 최고 7번 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메시가 발롱도르를 품에 안는다면, 유럽이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발롱도르를 거머쥐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0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리오넬 메시. /사진=프렌치 풋볼 SNS킬리안 음바페. /사진=프렌치 풋볼 SNS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063
설기현·박지성·손흥민, 그리고 김민재…아시아 최초 수비수 발롱도르 후보 선정 미니언즈
23-09-08 10:31
21062
‘7개월 만에 경질’ 前 첼시 감독, 리옹 감독직 유력 후보였으나 거절 캡틴아메리카
23-09-08 05:35
21061
음바페, PSG 재계약 또 거부했다 가츠동
23-09-08 03:49
21060
월드컵까지 들었지만 발롱도르 0개…“5번은 받았어야 할 재능” 장그래
23-09-08 02:13
21059
'병살로 끝내기 찬스 걷어찼던 유강남, 결국 끝내기 안타 쾅!' 롯데, 연장 혈투 끝에 2-1 승 손나은
23-09-07 23:50
21058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 만나는 PSG 이강인…9월에는 못 볼 수도? 가습기
23-09-07 21:41
21057
1736억원 에이스 124km 허허실실 실패...류현진에게 화풀이? 1157억원 현역 최다승 1위 ‘노익장’ 타짜신정환
23-09-07 17:29
21056
'분데스리가도 축하한다' 김민재 발롱도르 후보 지명…"뮌헨 최고의 3인조" 홍보도배
23-09-07 16:03
21055
SON 캡틴이 있는데 무슨 걱정! “케인 의존도에 대한 과도한 불평은 거의 증발” 원빈해설위원
23-09-07 15:57
21054
반 페르시 이후 10년 만에 맨유 '30골 득점자' 래쉬포드가 없네...발롱도르 30인 명단 제외 질주머신
23-09-07 15:16
21053
[오피셜] 이강인, PSG UCL 스쿼드 합류...4년 만에 '꿈의 무대' 출전+'죽음의 조' 겨냥 + 1 곰비서
23-09-07 14:09
VIEW
"김민재 유럽 진출 2년 만에 최고 됐다" 日도 감탄, 발롱도르 후보→아시아 수비수 최초 새 역사 철구
23-09-07 13:56
21051
호날두, '메호대전' 완결 선포 "축구 역사 바꾼 라이벌리 끝났다...저녁 식사한 적 없지만 친구" 애플
23-09-07 12:14
21050
"월클 SON, 누구나 닮고 싶은 선수" 795억 토트넘 신예의 재미난 운명, '캡틴' 앞에서 첫 신고식 호랑이
23-09-07 11:39
21049
김민재, 'PL 득점왕' 손흥민에 도전 가능할까...'亞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30인 넘어 역대 최고 도전 아이언맨
23-09-07 10:40
21048
사진=PSG 사진=PSG 부상으로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은 이강인이 열심히 재활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9월 A매치 기간 팀에 남아 훈련을 진행 중인 선수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노르디 무키엘레, 누노 멘데스, 프레스넬 킴펨베와 함께 소속팀에 남았다. 지난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프리시즌 도중 한차례 부상을 입었지만, 개막전을 앞두고 복귀했다. 이강인은 극혐
23-09-07 07:24
21047
BBC의 충격적인 분석..."맨유 선수들, 1430억 원 공격수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미니언즈
23-09-07 04:47
21046
‘다이어 4연속 명단 제외 + 산체스 이적’ 토트넘, 18세 유망주가 반 더 벤-로메로 받친다 조현
23-09-07 01:09
21045
손흥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이 문제가 아니라 토트넘이 문제다." 토트넘 손흥민(31)의 '오일 머니' 유혹은 지나간 일처럼 보였다. 올 여름 '오일 머니'는 유럽축구를 강타했다. 천문학적 액수로 슈퍼스타들을 유혹했고, 수많은 스타들이 사우디를 향했다. 소속팀도 마찬가지였다. 거액의 이적료를 챙겼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손흥민은 내년 여름 사우디가 가장 원하는 앗살라
23-09-06 23:24
21044
토론토, AL WC 3위 도약…배턴 넘겨받은 류현진 순대국
23-09-06 17:59
21043
롯데 FA 영입 야심작까지 살아난다면…포수왕국 완성 꿈이 아니다 질주머신
23-09-06 16:28
21042
'왜 안 나가?' 매각 대상 추락, 황당 결정에 토트넘 직원들도 어리둥절 철구
23-09-06 15:57
21041
계속되는 '기습 키스' 후폭풍, '스페인 女월드컵 우승' 빌다 감독 논란 속 '결국 경질' 호랑이
23-09-06 14:17
21040
끝까지 수호신이네...떠난 레전드, '레길론 맨유 이적'의 일등공신 손나은
23-09-06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