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극찬했다.
멘데스는 프랑스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자이르-에메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어쩌면 언젠가는 발롱도르를 받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의 자이르-에메리는 어린 시절부터 구단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자원이었다. 17살에 불과한 자이르-에메리는 지난 2022년 8월 클레르몽 풋을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부터 점차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지난 2월, 몽펠리에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자이르-에메리는 16세 10개월 24일의 나이로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자이르-에메리의 데뷔골 기록은 PSG 역사상 최연소 득점이자 프랑스 리그1 최연소 득점 6위에 달하는 기록이었다. 2022-23시즌 최종 성적은 리그 26경기 2골. 나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데뷔 시즌이었다.엔리케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올 시즌엔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꾸준히 출전 중이다. 리그 12경기 중 10경기에 선발 출전한 자이르-에메리는 중앙 미드필더의 한 축을 담당하며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자이르-에메리를 향해 "그는 어디에 배치하든 간에 항상 잘하는 선수다. 또한 본보기가 되는 선수이자 매우 놀라운 선수다. 그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고마워할 수밖에 없고 구단에게도 이런 능력을 갖춘 선수를 영입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극찬했다.
뛰어난 활약과 함께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처음으로 승선한 자이르-에메리다. 프랑스 축구협회(LFP)는 지난 11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매치에 참여할 23명의 공개했다. 자이르-에메리의 이름이 명단에 포함되자 킬리안 음바페, 아슈라프 하키미 등 PSG 동료들이 그에게 소리를 지르며 격한 축하를 건네기도 했다.
국가대표팀 승선과 함께 데뷔전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16분, 중앙 지역에서 킹슬리 코망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땅볼 크로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프랑스 대표팀 데뷔골을 터뜨렸다. 비록 득점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자이르-에메리에게는 잊을 수 없는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다.
17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이르-에메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앙헬 디 마리아, 주제 무리뉴 감독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슈퍼 에이전트' 멘데스 역시 그의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멘데스는 "그는 모든 어린 선수들에게 훌륭한 롤 모델이다. 겨우 17세인 그는 이미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명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 또한 발롱도르를 수상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