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LG, 정관장 완파하고 홈 10승 달성

242 0 0 2023-12-26 21:13:4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창원 LG가 연패 탈출과 홈 10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LG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안양 정관장을 94-75로 완파했다. 아셈 마레이, 이관희, 저스틴 구탕 삼각편대가 활약한 LG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17승(8패)째를 수확한 LG는 다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홈 10승도 달성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24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턱없이 부족했다. 15패(10승)째를 떠안은 정관장은 4연패 및 원정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쿼터, LG 19-16 정관장: ‘베테랑 선발 카드 적중’ 리드 따낸 LG
LG는 이재도-이관희-양홍석-정희재-아셈 마레이를 선발로 내보냈고, 정관장은 박지훈-렌즈 아반도-배병준-이종현-로버트 카터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베테랑 위주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린 LG 조상현 감독의 구상이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팀의 맏형 라인 정희재, 이관희가 13점을 합작하며 팀에 리드(15-6)를 안겼다. 1쿼터 막판 공격 엔진이 주춤한 LG는 속공 2개를 곁들여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반면, 정관장은 경기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관희를 봉쇄하지 못해 끌려간 정관장은 교체 투입된 정효근(5점)을 선봉에 내세워 금세 접전 승부를 연출했다. 여기다 배병준(5점), 카터(4점)의 지원사격이 더해진 정관장은 LG와의 간격을 좁히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LG 46-38 정관장: 동점과 역전 반복 양상 속 달아난 LG
2쿼터 내내 동점과 역전의 반복 양상이 전개됐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 가운데 LG는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46-38로 달아난 채 전반전을 마쳤다.

골밑을 지배한 마레이가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상대 약점을 집중 공략했다. 무려 7명이 골 맛을 본 LG는 리바운드 다툼(10-4)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이어간 LG는 전반 막판 텔로의 속공, 구탕의 외곽슛, 양홍석의 풋백 득점을 묶어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대릴 먼로(196cm, C)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정관장은 최근 새롭게 합류한 카터 홀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 선수가 1명인 상황 속에 카터의 체력 안배를 위해 정관장은 2쿼터 중반 국내 선수 전원을 코트에 내보냈고, LG와 대등하게 맞섰다.

3점슛 6방을 앞세워 잠시 리드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상대의 트랜지션을 제어하지 못하며 전반전 마무리가 아쉬웠다.  

3쿼터, LG 68-55 정관장: 파상공세 펼친 LG, 정관장은 카터 고군분투
후반에도 LG의 공세는 이어졌다. 마레이, 구탕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간 LG는 상대의 화력이 주춤한 틈을 타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상대의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는 사이 기세를 올린 LG는 3쿼터 들어 줄곧 득점 러시를 펼치며 리드를 늘렸다.

정관장은 카터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홀로 13점을 몰아치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카터의 고군분투에도 국내 선수들이 제대로 화답하지 못하며 정관장은 추격의 힘을 잃었다.

4쿼터, LG 94-75 정관장: 연패 탈출 LG, 홈 10승도 달성
LG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LG는 구탕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선보이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5분도 남지 않은 시점에 LG는 81-64, 20점에 가까이 거리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사용한 LG는 연패 탈출과 함께 올 시즌 홈에서 10번째 승리를 맛봤다.

시원했던 LG에 비해 정관장은 좀처럼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야투 적중률마저 떨어진 정관장은 경기 막판 벤치 멤버들에게 경험치를 부여하며 백기를 들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2132
'SON 전 스승' 누누, 복귀 후 첫 승 신고!...'우드 해트트릭' 노팅엄, 뉴캐슬에 3-1 대 역전승 노랑색옷사고시퐁
23-12-27 01:08
22131
돈 때문에 사우디 갔지?..."2위 리버풀이 그리울 거야!" 박과장
23-12-26 23:23
22130
한국서 골든볼 수상→SON과 득점 공동 3위 본머스 FW, 토트넘 관심 받는다...케인 대체자로 거론 이아이언
23-12-26 22:24
VIEW
‘2연패 탈출’ LG, 정관장 완파하고 홈 10승 달성 떨어진원숭이
23-12-26 21:13
22128
트레이드 안 급한' 김하성이 오히려 인기 폭발! 속 타는 샌디에이고, 정작 보내야 할 1036억 타자가 안 팔린다 박과장
23-12-26 20:05
22127
FA만 정체 아니다…방출생들에게도 힘겨운 연말, 송은범·서건창·이재원·노수광 ‘춥다 추워’ 애플
23-12-26 14:35
22126
'귀염뽀짝' 산타 이강인, X-마스 4종 포스터 '대박'... 음바페+日 미나미노와 리그앙 '대표 얼굴' 됐다 아이언맨
23-12-26 13:56
22125
이정후가 남긴 247억이 끝 아니다? 키움 내년에도 돈방석 앉나 “김혜성도 좋은 계약으로 ML행 가능” 가츠동
23-12-26 07:54
22124
'브런슨 38득점' 뉴욕, 크리스마스 매치서 '야니스·릴라드 분전' 밀워키 제압 장그래
23-12-26 05:06
22123
히메네스도, 기라시도 아니었다. 1월 SON 공백 메울 유력 카드, 24세 포르투갈 신예 공격수 이영자
23-12-26 04:18
22122
토트넘, 손흥민 아시안컵행 큰 손실’→24세 사우디 떠난 조타, 대체자+뎁스 강화 英 또 거론 장사꾼
23-12-26 02:12
22121
오타니 통 큰 선물…"슈퍼카 사주지 않았어도 17번 양보했을 것" 동료의 감사 원빈해설위원
23-12-26 01:03
22120
식지 않는 '이강인 열풍'…프랑스 리그1+PSG, LEE 앞세워 '메리 크리스마스!' 질주머신
23-12-25 23:55
22119
"고민할 필요도 없다" 김민재, 2023년 최고의 센터백 '1위' 등극...독일 매체와 다르네 소주반샷
23-12-25 22:27
22118
'산타의 선물은 박지수 29P 17R' KB, 라이벌 우리은행 꺾고 만원 관중에 응답 손예진
23-12-25 21:15
22117
'이승현 산타 모드' 슈퍼팀 KCC, 가스공사 잡고 7연승 질주...SK는 삼성 꺾고 6연승 미니언즈
23-12-25 20:07
22116
‘벨링엄도, 음바페도 아니다’ 2023년 최고의 축구 선수는?...손흥민-30위, 김민재-47위 + 3 장사꾼
23-12-25 07:22
22115
결국 아스널 유니폼 입나…이적시장 전문가 “구체적인 시도 고려 중” 원빈해설위원
23-12-25 05:52
22114
"절망적으로 미안했다" 주장 손흥민의 사과...그보다 대단했던 동료의 대답 + 1 소주반샷
23-12-24 20:11
22113
'최저연봉' 구단, '기름부자' 팀과 연봉 3.5배 차이 극복하고 승리한 비결… 생사의 위기 넘긴 주장에게 바치는 루턴의 크리스마스 선물 곰비서
23-12-24 07:23
22112
저 '괴물'은 뭐야...경쟁에서 밀리며 벤치행→6개월 만에 '이탈' 가능성 철구
23-12-24 05:08
22111
'손흥민 리그 11호골' 토트넘, 에버턴에 2대1 승리! 3연승 행진 애플
23-12-24 02:07
22110
빅 클럽들 주목!..."재계약 안 해요" 충격 선언 호랑이
23-12-23 22:35
22109
'일본 축구의 별', 맨유가 '연봉 7배' 내놓고 러브콜…아스널+뉴캐슬도 참전 아이언맨
23-12-23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