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복귀전 쐐기골’ 리버풀, 번리 원정서 2-0 진땀승···아스널 제치고 리그 선두 탈환

255 0 0 2023-12-27 05:39: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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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부상에서 복귀한 조타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번리를 제압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번리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2점 앞선 채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고 고메즈-반 다이크-콴사-알렉산더 아놀드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흐라번베르흐-엔도-엘리엇이 나섰고 공격진에 학포-누녜스-살라가 출격했다.

홈팀 번리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트래포드가 골문을 지켰고 테일러-베이어-오셔-비치뉴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트레소르-브라운힐-베르게-오도베르트가 나섰고 최전방 투 톱에는 포스터-암두니가 출격했다. 

전반 6분 만에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학포가 가운데에 있던 누녜스에세 연결했다. 누녜스가 곧바로 오른발 감아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리버풀이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득점 이후 리버풀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살라의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트래포드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20분 엘리엇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트래포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8분 학포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반칙이 먼저 선언됐다. 학포의 슈팅이 트래포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누녜스가 수비와 경합 과정에서 따내며 학포가 재차 슈팅으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누녜스의 반칙이 선언됐고 VAR 판독 결과 그대로 반칙으로 판정됐다.

전반 33분 살라의 슈팅 크로스바를 맞았다. 후방에서 학포가 살라를 향해 긴 패스를 연결했고 살라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가면서 리버풀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초반 리버풀이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엘리엇이 오른쪽 측면에 있던 흐라번베르흐에게 연결했다. 흐라번베르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운데를 향해 연결했고 엘리엇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온 필드 리뷰가 진행됐고 슈팅이 향하는 길목에 있던 살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23분 리버풀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왼쪽 측면에서 오도베르트가 수비 두 명을 벗겨내며 왼발 크로스를 연결했고 그뷔드뮌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나며 무산됐다.

이후 번리가 동점을 노리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왼쪽 측면의 오도베르트와 암두니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리버풀의 수비진을 공략했고 슈팅까지 만들어 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마무리에서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후반 42분 번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엔도의 결정적인 패스 미스가 나왔고 라르센이 끊어낸 후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골대 옆으로 벗어나면서 번리의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5분 리버풀이 승리를 굳혔다. 강한 압박으로 번리의 공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디아스가 슈팅 타이밍을 놓치고 뒤로 돌아 들어가는 조타에게 연결했다. 조타가 그대로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트래포드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리버풀이 어려운 경기 끝에 번리를 꺾고 2-0의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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