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찬스'로 토트넘 입단? 말이 되나…이름은 '세계적인 도핑 스타'와 같다

466 0 0 2024-03-20 05:49:2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수비수 레들리 킹의 사촌이다. 이름은 육상 남자 100m에서 도핑에 걸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큰 오점을 남긴 캐나다 육상 선수 벤 존슨과 같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수비수 벤 존슨을 노리고 있다"며 "그는 토트넘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레들리 킹의 사촌으로 킹이 그를 적극 추천했다"고 했다.

존슨은 좌우 풀백을 모두 뛸 수 있는 자원이다. 그는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까지 한 웨스트햄 성골이다. 하지만 올 시즌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리그에서 10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존슨의 장점은 확실하다. 좌우 풀백뿐 아니라 센터백에서도 뛸 수 있는 준수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고 스피드도 빠르다. 공격 능력에서의 아쉬움은 있지만 2000년생으로 나이가 어리기에 충분히 발전할 여지가 있다.

그를 돕기 위해 그의 사촌이자 토트넘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킹이 나섰다. 킹은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로 토트넘에서만 15년 가까이 뛰었다. 그 역시 사촌인 존슨과 마찬가지로 토트넘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킹은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있었다. 

레들리 킹은 뛰어난 신체 조건과 빠른 스피드를 프리미어리그를 장악했다. 토트넘의 주장까지 맡을 정도로 팀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다. 하지만 그는 잦은 부상으로 만 32세에 은퇴했다. 은퇴 후 토트넘 코치로 지도자 생활도 했고 현재는 토트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풀백 보강을 원하고 있다. 풀백의 수는 충분하다. 주전으로 나서는 우측의 페드로 포로, 좌측의 데스티니 우도기를 제외하면 풀백으로 나설 수 있는 선수는 좌측의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 우측의 에메르송 로얄이 있다. 후보와 주전의 격차는 크다. 

페드로 포로와 데스티니 우도지의 올 시즌 활약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풀백다운 모습이다. 지난해 1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포로는 지난 시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공격 능력은 뛰어났으나 수비 능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올 시즌 새로운 감독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밑에서 엄청난 성장을 했다. 주전으로 나서며 리그 25경기에서 7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우도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왔다. 그는 첫 시즌부터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왼쪽 윙어로 주로 뛰는 손흥민과도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토트넘의 핵심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풀백 중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로 페드로 포로와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키어런 트리피어를 꼽았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켓'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몸값 베스트 11의 왼쪽 풀백에 토트넘의 우도지를 선정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뛰어나지만 벤 데이비스와 라이언 세세뇽, 에메르송 로얄의 활약은 아쉽다. 벤 데이비스는 센터백과 좌측 풀백이 모두 가능하지만 어디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세세뇽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1경기 출전이 전부다. 에메르송도 이번 시즌 센터백과 우측 풀백을 소화했으나 안정적인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토트넘 입장에서 좌우 풀백을 모두 볼 수 있는 벤존슨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다.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토트넘은 이적료 없이 자유 계약(FA)으로 그를 영입할 수 있다.

'풋볼 트랜스퍼'는 "웨스트햄이 존슨에게 4년 계약을 제안했으나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며 "존슨이 두 차례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기에 그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웨스트햄에서도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는데 사촌 추천으로 토트넘에 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목소리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2660
‘언더독’ OK금융의 역습… ‘다채로움’이 빚어낸 8년 만의 챔프전 애플
24-03-25 21:26
22659
中 감옥 갇혔던 손준호, 마침내 석방, 25일 한국 무사 '귀환' 순대국
24-03-25 20:01
22658
"각포 대신 40세 FW 영입해주면 안 되나요?"…리버풀 팬들이 외쳤다, 추억과 자긍심 모두 담은 그 이름을... 군주
24-03-25 01:54
22657
손흥민 곁을 이렇게 떠나지 마세요, 토트넘 초비상...포스테코글루, 맨유 차기 감독 후보 장그래
24-03-24 23:24
22656
김민재 이적설→인터밀란vs맨유팬들 싸움났다 "우리 팀 오면 딱이야, 뮌헨 떠나라" 조폭최순실
24-03-24 20:39
22655
“우리 우승하지 말라는 거지? 진짜 역겹네”... 갑자기 경기 일정 바뀐 리버풀→팬들 극대노 타짜신정환
24-03-24 00:34
22654
홀란드 폭탄 발언!…"맨시티가 외데가르드 계약하면 더욱 발전할 것", 4월 1일 '빅매치' 앞두고... 해적
24-03-23 22:17
22653
'챔피언은 강했다!' LG, 류현진 복귀한 한화 8-2 완파하고 개막전 '깔끔한 승리' [잠실:스코어] 떨어진원숭이
24-03-23 19:40
22652
'더 이상 LG 킬러 아니다' 류현진, 최고 150km 3⅔이닝 5실점...치명적인 수비 실책에 무너지다 [오!쎈 잠실] 장사꾼
24-03-23 16:10
22651
'흥민이형, 나 골 넣었어! 보고 있지?'...SON 사랑 받는 '토트넘 신성', 웨일스 국대에서 득점포→유로 2024 PO 결승 진출 원빈해설위원
24-03-23 00:35
22650
‘브라질 철기둥’ 영입으로 맨유 새 시대 시작한다…724억에 합의 확신 픽도리
24-03-22 22:30
22649
'지난해 33홈런' 마르티네스, 메츠 입단 합의…최지만에게 악재 아이언맨
24-03-22 15:08
22648
'오열사'의 몰락, 고액 팬미팅→선·후배 저격→마약 혐의까지... 9년 전 국민영웅 처참히 추락했다 미니언즈
24-03-22 11:49
22647
결국 1,700억 괴물 공격수와 작별 분위기…이미 대체자로 24골 폭격기 낙점 해골
24-03-22 01:33
22646
'손흥민 좋아, 포스테코글루 밑에서 뛰고 싶어'…베르너의 꾸준한 어필, 토트넘은 챔스 가면 소주반샷
24-03-21 23:36
22645
'김민재 英 이적 가능성 사라지나' 맨유, 바르샤 핵심 CB 영입 관심...뮌헨도 "KIM-더리히트 못 팔아" 이영자
24-03-21 20:55
22644
이강인 '대국민 사과' 후 겹경사 터졌다! '리그앙 베스트11+최고의 골 톱5' 선정... '절친' 음바페도 함께 호랑이
24-03-21 14:52
22643
'충격 배신' 오타니 日통역, 오타니 돈 훔치고→불법도박 '전격 퇴출' 서울시리즈 한창인데 해고 통보 손나은
24-03-21 11:44
22642
'포체티노, 선수 보는 눈 없다' 첼시서 쫒겨난 공격수, 세리에A서 신기록 간빠이
24-03-21 03:04
22641
'득점왕 SON' 윙백으로 썼던 콘테, 이제는 KIM 스승으로? 오타쿠
24-03-20 22:09
22640
이번 직관기대됩니다. 기깔나게살아
24-03-20 14:55
VIEW
사촌 찬스'로 토트넘 입단? 말이 되나…이름은 '세계적인 도핑 스타'와 같다 해골
24-03-20 05:49
22638
쇼트트랙 박지원 깁스하고 귀국…황대헌 "고의 아냐" 홍보도배
24-03-20 02:14
22637
경찰 체포' 오재원 신고자 "2022년부터 같이 마약 투약했다" 주장 사이타마
24-03-19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