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AD-르브론 맹활약’ LAL, 워싱턴 추격 뿌리치고 3연승 질주

133 0 0 2024-04-04 11:4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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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가 워싱턴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LA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25-120으로 승리했다.

앤서니 데이비스(35점 18리바운드)와 르브론 제임스(25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디안젤로 러셀(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하치무라 루이(19점 7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3연승을 달린 레이커스(44승 33패)는 서부 컨퍼런스 9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레이커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데이비스가 있었다. 데이비스는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1쿼터에만 19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러셀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2쿼터 재러드 버틀러와 카일 쿠즈마에게 3점슛을 맞으며 추격을 당했지만 하치무라와 제임스의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데이비스와 러셀이 공격을 성공시킨 레이커스는 67-6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레이커스가 더욱 기세를 올렸다. 제임스와 하치무라가 레이업을 얹어 놨고, 러셀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또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워싱턴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오스틴 리브스와 타우린 프린스 또한 외곽포 행진에 가담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01-86, 여전히 레이커스의 리드였다.

하지만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트리스탄 부케비치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은 것. 반면, 레이커스는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데이비스와 제임스의 득점으로 한숨 돌렸으나 쿠즈마와 저스틴 챔패그니에게 실점, 2점차(107-105)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레이커스의 의지는 강했다.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덩크슛을 꽂은데 이어 리브스는 3점슛을 터트렸다. 이후 앤서니 길과 코리 키스퍼트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하치무라의 레이업으로 승기를 잡았고, 주전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워싱턴은 조던 풀(29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쿠즈마(17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패배에도 빛났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레이커스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5승 6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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