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1선발 엔스, 롯데전 2G 연속 QS+오스틴 결승포 쾅!…LG 3연승 질주, 롯데는 5연승 마감

149 0 0 2024-05-11 04:5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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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 6.1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와 오스틴의 결승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전적은 21승 2무 18패다.

반면 롯데는 '5'에서 연승 행진이 멈췄다. 시즌 전적은 13승 1무 23패다. 

엔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 6.1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2연승' LG VS '5연승' 롯데…엘롯라시코 막 올렸다

2연승 LG와 5연승 롯데가 만났다. 맞대결하면,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엘롯라시코'는 더욱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원정 3연전에 나선 LG는 최근 침체한 1선발 디트릭 엔스(올해 8경기 3승 1패 42이닝 평균자책점 5.14)를 선발 투수로 나섰다. 뒤를 받칠 야수진은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범석(1루수)-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구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엔스에 관해 "팔 높이에 관해 투수 코치들이 얘기했다. 지켜봐야 한다. 시즌 초반 타자들의 배트가 슬라이더나 커터에 나왔지만, (현재는) 안 나오고 있다. 그 이유를 찾다 보니 팔이 낮아졌고, '다시 팔을 올려라' 이렇게 얘기했다. 커터 등이 맞으며 커브를 던지려다 보니... 팔을 내리면 아무래도 각이 커진다. 또 커브를 던져서 괜찮았다. 거기에 스위퍼 궤적으로 던지려 하면서 자꾸 옆으로 틀며 모든 구종의 변화(궤적)가 바뀌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선발 투수로 에이스 박세웅(올해 7경기 3승 2패 38이닝 평균자책점 4.03)을 선택했다. 선발 라인업은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이주찬(3루수)으로 꾸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벤치에서 대기하는 한동희에 관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뛰는 건 안 될 것 같고, 대타는 가능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경기(9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 19안타 18득점으로 활활 타오른 팀 타선에 관해 "이기면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이 초반 (타격이) 너무 안 맞으며 위축됐는데, 그런 것들이 없어졌다. 더 좋은 투수를 만나면 또 못 칠 수 있겠지만, 초반보다 전체적으로 위축된 점들이 많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초 결승포를 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잠실 오씨' 오스틴 트윈스포 쾅!…선취점 뽑은 LG

LG는 오스틴의 시원한 홈런포에 힘입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1사 후 문성주가 볼넷으로 나선 뒤 2루 도루를 뛰어 1사 2루가 됐다. 김현수가 2루 땅볼을 쳐 2루주자 문성주가 3루로 향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2사 3루 득점 기회에서 오스틴은 박세웅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2점 홈런(시즌 9호)을 쳐 2-0으로 앞서 갔다.

롯데가 박세웅으로 나섰기에 오스틴의 홈런 한 방은 의미가 컸다. LG는 박세웅 상대로 기선을 제압해 경기 초중반 리드하며 순항했다.

엔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 6.1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육성형 1선발' 엔스, 부활하나?…네 경기 만에 드디어 QS

LG의 선발 투수 엔스. 1선발이지만, 무엇인가 불안하다. 확실한 결정구를 완성하지 못했기에 최근 침체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려 속에 마운드에 오른 엔스. 팀의 1선발 답게 강력한 투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경기 초반 엔스는 다소 흔들렸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뒤 2회말 볼넷과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다. 3회말에도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이했고, 결국 실점했다.

엔스는 3회말 1사 후 윤동희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 고승민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가 됐다. 이후 레이예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구본혁의 송구 실책이 나와 2-1로 추격당했다.

실점을 하고 난 뒤 오히려 엔스는 페이스를 되찾았다. 4~5회말 두 이닝을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투구수도 72개로 준수했다. 힘이 남아 있던 엔스는 경기의 반환점을 돈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3~5번 상대 중심 타자를 맞이해 레이예스와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에는 정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나승엽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엔스는 6회까지 투구수 90개를 기록.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유강남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후 대타 오선진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염 감독은 투수 교체를 지시했고, 엔스는 김대현에게 배턴을 넘겼다. 구원 투수 김대현은 후속타자 이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윤동희를 3루수 땅볼로 막아 엔스의 책임 주자를 지웠다.

엔스는 이날 최종 성적 6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지난달 16일 잠실 롯데전 이후 네 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다.

​​​​박동원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6회초 싹쓸이 2루타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볼넷 파티 이후 박동원의 싹쓸이…LG, 승리에 쐐기 박았다

LG는 6회초 2사 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추가 득점했다.

2사 후 김범석-문보경-대타 홍창기까지 세 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내 누상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 박세웅의 초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오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좌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쳤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동원은 유격수 송구 실책과 주루방해 등으로 한 번에 홈플레이트를 밟아 6-1로 달아났다. 만루홈런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이어 7회초에도 추가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김현수와 오스틴이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1,2루에서 6회말 대주자로 투입됐던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7-1로 도망갔다.

8회초에는 박해민이 적시타를 날렸다. 무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로 8-1로 달아났다. 계속되는 무사 3루 기회에서는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로 9-1로 KO 펀치를 날렸다.

문성주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8회초 쐐기타를 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중반에는 리드를 굳히기 위해 필승조가 순서대로 등장했다.

7회말 1사 1루에서 엔스를 대신해 구원 투수 김대현이 나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말에는 정우영이 등판해 롯데 타선을 무력화했다. 그리고 마지막 수비인 9회말 이종준이 좋은 투구로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엔스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 6.1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VS 롯데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LG는 선발 투수 엔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에이스답게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뒤이어 등판한 김대현(⅔이닝 무실점)-정우영(1이닝 무실점)-이종준(1이닝 무실점)은 실점하지 않으며 제 몫을 해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싹쓸이 2루타로 3타점, 오스틴은 홈런포로 2타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해민은 3안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호투하다가 6회초 2사 후 볼넷 3개를 연이어 내줘 무너졌다. 최종 성적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6실점(5자책점)이다. 뒤이어는 최이준(1⅓이닝 2실점)-현도훈(2이닝 1실점)이 등판했다.

뜨겁게 타올랐던 타선은 하루 만에 급격하게 식었다. 6안타 1득점에 그쳐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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