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live] 황선홍호 집어삼킨 신태용의 '인니 돌풍'...한국 2회 연속 8강 탈락

111 0 0 2024-04-26 06:5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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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도하)]

대한민국은 2회 연속 이번 대회에서 8강 탈락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한국이 전반 초반 리드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강희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오히려 인도네시아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마르셀리노의 슈팅이 변준수 맞고 나왔다. 이를 라파엘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한국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엄지성이 헤더를 시도했고 코망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라파엘이 전반 추가시간 3분 다시 득점에 성공하면서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영준, 정상빈, 강상윤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25분 변수가 발생했다. 이영준이 상대 수비수 허브너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밟았다. 결국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온필드 리뷰를 거쳐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한국은 후반 39분 다행히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황선홍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그렇게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로 진행됐다. 한국의 선축으로 진행된 가운데 4강에 진출한 팀은 인도네시아였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사상 첫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어가면 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고, 4위는 아프리카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어쨌든 8강을 넘었다면 올림픽에 한 걸음 가까워지는 상황이었다. 

또한 한국은 이 대회 2회 연속 8강에서 탈락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 2022 대회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하며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앞서 2020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2회 연속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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