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AC 밀란의 에이스 하파엘 레앙을 영입해 공격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AC 밀란과 재계약을 맺었음에도 공격수 레앙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많은 구단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팅 리스본, 릴osc에서 경력을 쌓은 레앙은 2019년 8월 AC 밀란에 입단했다. AC 밀란은 레앙 영입에 4950만 유로(한화 약 730억 원)를 투자했다. 레앙은 이적 초기에는 AC 밀란에 녹아들지 못했다. 그는 2019/20시즌 공식전 33경기 6골 3도움, 2020/21시즌 40경기 7골 6도움에 그쳤다.
적응기가 다소 길었던 레앙은 2021/22시즌부터 잠재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그는 해당 시즌 42경기 14골 12도움으로 AC 밀란의 주포로 올라섰다. 세리에 A에서 34경기 11골 10도움을 올렸던 레앙은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AC 밀란은 레앙의 활약 덕분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레앙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2022/23시즌 48경기 16골 1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레앙은 35경기 15골 10도움으로 또 다시 세리에 A에서 ‘10-10’을 이뤄냈다. 레앙은 AC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레앙은 42경기 13골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레앙을 노리는 구단은 맨시티다. 맨시티는 공격진에 엘링 홀란,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윙 포워드가 아쉽다. 1억 파운드(한화 약 1,720억 원)를 주고 데려온 잭 그릴리쉬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나마 제레미 도쿠가 시즌 중반에 비해선 나아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레앙은 지난해 여름 AC 밀란과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재계약을 맺었지만 ‘피챠헤스’에 의하면 맨시티는 레앙을 영입하기 위해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2,212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 이는 바이아웃 조항인 1억 7,500만 유로(한화 약 2,581억 원)에 근접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