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CF의 이강인이 소년에서 남자가 됐다. 이전보다 더 탄탄해진 몸이 눈길을 끌었다.
발렌시아는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단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코로나 휴식기를 끝내고 지난 5월 팀에 합류한 이강인의 모습도 영상 중간에 나타났는데, 이전과는 달라진 다부진 어깨가 눈에 띄었다.
이번 시즌 반전이 절실했던 이강인이다. 2019-20시즌 리그 11경기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5경기, 코파 델 레이 2경기에 출전하며 총 18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선발 출전은 4번이 다다. 리그에서는 교체로 9번 투입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번이 교체였다.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적설도 보도됐다. 보르도, 마르세유 등 프랑스에서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스페인 1부 리그 구단들도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적이라는 외부 요인 외에도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이강인이다.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피지컬 개선을 우선 목표로 잡았을까. 지금과는 달라진 몸을 드러내며 팬들을 다시 한 번 기대하게 했다.
라리가는 오는 6월 11일 리그를 재개한다. 발렌시아는 12일 22시(현지시간) 레반테와 발렌시아 더비를 시작으로 남은 11경기를 소화한다. 바쁜 일정으로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몸만큼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