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재개 첫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9점(16승8무3패)으로 1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다시 2점으로 좁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현지시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를 치렀다.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로가 전반전에만 세 골을 넣었고, 후반전 에이바르의 페드로 비가스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홈 팀 레알 마드리드는 4-3-3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티보 쿠르투아, 다니 카르바할,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로,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호드리구, 카림 벤제마, 에당 아자르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에이바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반격에 나섰다. 마르코 드미트로비치, 라파 소아레스, 아니이츠 아르비야, 파울로 올리베이라, 로베르 코레아, 세르히오 알바레스, 크리스토 포로, 파블로 데 블라시스, 에두 엑스포지토, 파비안 오레야나, 키케 가르시아가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벤제마가 문전 앞 경합 중에 뒤쪽 크로스에게 공을 너몄고, 이를 받은 크로스가 가볍게 슈팅한 것이 그대로 에이바르 골망을 갈랐다.
에이바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포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노려봤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에이바르는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30분 레알 마드리드의 추가골이 터졌다. 에이바르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것도 잠시, 역습 기회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빠르게 에이바르 진영으로 향했다. 좌측에서 벤제마가 중앙의 아자르에게 연결했고, 그는 뒷 공간에 있는 라모스를 발견해 지체없이 패스했다. 이를 받은 라모스가 여유롭게 득점하며 레알 마드리드는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37분 레알 마드리드의 세 번째 골이 나왔다. 아자르가 우측에서 먼저 슈팅을 노렸지만 드미트로비치가 선방했다. 호드리구가 튕겨 나온 공을 뒤에 있던 마르셀로에게 흘려 보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마르셀로가 강한 슈팅을 때린 것이 그대로 에이바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마르셀로의 강한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드미트로비치가 선방했다.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3-0으로 앞서며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 에이바르는 아쉬운 기회를 번번히 놓쳤다. 후반 11분, 엑스포지토가 문전 앞에서 수비진을 따돌린 후 강한 슈팅 시도했지만 쿠르투아가 이를 선방했다. 이어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골대를 맞으며 첫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어 후반 15분 에이바르의 첫 번째 골이 터졌다. 코너킥 후 문전 앞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앞서 교체 투입된 페드로 비가스가 득점을 기록하며 에이바르는 레알 마드리드에 한 골 따라 잡았다.
후반 18분, 쿠르투아의 선방이 다시 빛났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벽이 허물어진 틈을 타 교체 투입된 페드로 레온이 에이바르의 두 번째 골을 노렸지만 쿠르투아가 이를 막아냈다.
양 팀의 공방은 이어졌고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3-1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