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스페인 매체가 RB 라이프치히 이적을 앞둔 황희찬을 새로운 손흥민이라고 치켜세웠다.
스페인 '돈발롱'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자타공인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아직 27세로 앞으로 더 높게 올라갈 날들이 남았다"며 "그러나 새로운 크랙이 경쟁할 수도 있다. 바로 황희찬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더 좋은 기록을 세웠다. 한국에서는 손흥민과 그를 비교하고 있다. 그러나 황희찬은 조금 더 중앙 공격수에 가깝고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밑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함부르크 임대 후 팀에 돌아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그를 우승했고, 16골 22도움을 기록했다. 미나미노 타쿠미와 엘링 홀란드의 뒤를 잇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그를 쫓고 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가 티모 베르너의 후계자로 황희찬을 데려간다. 그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67억 원) 안이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미나미노, 홀란드와 함께 유럽에서 떠오르는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미나미노와 홀란드는 이미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각각 리버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팀에 남아 공격을 이끌며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좋은 활약에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라이프치히를 비롯해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버턴, 리버풀 등 이적설이 나왔고, 주전 공격수 베르너를 첼시로 보낸 라이프치히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세부 협상이 완료되면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