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 지은 르로이 사네(24)는 다음 시즌 등번호 '10번'을 달고 경기장을 누빌 전망이다.
뮌헨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네 영입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총 5년이며 다음주부터 팀에 합류해 차기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뮌헨의 칼 루메니게 회장 역시 "사네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 몇 년간 맨시티와 독일 대표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한 선수다"며 영입을 환영했다.
사네는 2016년 여름 앞두고 독일 샬케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기량이 만개하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 10골 15도움을 터뜨렸다. 해당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올시즌 초반 십자 인대 파열을 당하며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이 사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뮌헨은 로벤과 리베리가 은퇴한 뒤 꾸준히 사네에 관심을 보여왔다. 나브리, 뮐러, 코망 등 측면 자원들이 있지만 사네를 영입해 독일 국가대표 커넥션을 완성시킬 계획이었고 결국 이적에 합의했다.
이어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네는 다음 시즌 등번호 10번을 달고 뛸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뮌헨의 등번호 10번은 필리페 쿠티뉴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합류한 쿠티뉴는 올시즌이 끝난 뒤 뮌헨 완전 이적에 실패했고 다시 10번은 공석으로 남게 됐다. 이에 사네가 새로운 10번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