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구속 145km→140km 뚝↓' LG 윌슨, 8실점에도 QS 아이러니 [★대구]

780 0 0 2020-07-04 08:41:0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타뉴스 대구=김우종 기자]LG 윌슨.한때 리그를 대표했던 에이스 중 한 명인 LG 윌슨(31)의 부진에 LG 팬들은 애가 탄다.

윌슨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1볼넷 6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윌슨의 자책점은 3점밖에 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투구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8실점을 하면서 에이스로서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윌슨은 1회부터 5실점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야수들의 도움도 따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상수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포일로 내보낸 뒤 후속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이번엔 2루수 정주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더블 플레이에 실패, 무사 1,2루가 됐다.

결국 1사 후 이성곤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 했다. 2사 후에는 송준석과 강민호에게 각각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 전광판에는 0-5의 점수가 새겨졌다. 모두 윌슨의 비자책점이었다.

그래도 LG 타자들이 힘을 냈다. 2회 오지환의 투런포, 3회 유강남의 스리런포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윌슨은 4회 김동엽과 이성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3실점 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물론 1회부터 야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좋은 출발을 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건 윌슨으로부터 지난 시즌과 같은 위용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윌슨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로 맹활약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아쉽기만 한 성적이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윌슨의 지난 시즌 속구 평균 구속은 145.3km/h에 달했다. 슬라이더도 137.9km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속구 평균 구속이 141.9km로 약 3.4km 뚝 떨어진 상태다.

이날 윌슨은 총 94구 중 속구 25개, 커브 41개, 싱커/투심 24개, 체인지업 4개를 각각 뿌렸다. 속구 구속은 137~145km를 형성했다.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오긴 했지만, 평균 구속은 140.6km에 머물렀다.

올 시즌 LG가 한국시리즈 진출 이상의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윌슨과 켈리의 부활이 절대적이다. 윌슨은 과연 스스로 옛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윌슨의 포효. LG 팬들이 기다리고 있을 그 모습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5878
오늘 기분 넘 좋네요 + 2 음바페
20-07-04 21:24
5877
왜 하필 오늘이냐 + 2 미니언즈
20-07-04 19:59
5876
오늘도 화이팅 닥터최
20-07-04 18:22
5875
20세 제이든 산초, 맨유 간다… 몸값은? 6시내고환
20-07-04 17:37
5874
스페인 매체 “구보의 플레이, 축구교과서에 실려야 한다” 불쌍한영자
20-07-04 16:50
5873
오늘은 경기가 많으면서 없는거 같은 느낌이군 간빠이
20-07-04 15:39
5872
[SC핫피플] '타격왕' 출신 김선빈의 클래스, KIA 마운드에도 단비가 내린다 불도저
20-07-04 14:39
5871
오승환도 기본 지킨 '1루 전력 질주'... 허삼영 "든든하다" 엄지 척 호랑이
20-07-04 11:56
5870
와 토트넘 개털렸네 ,, 가습기
20-07-04 10:22
VIEW
'평균구속 145km→140km 뚝↓' LG 윌슨, 8실점에도 QS 아이러니 [★대구] 물음표
20-07-04 08:41
5868
즐거운 주말입니다. 크롬
20-07-04 07:54
5867
꼬마 승은 무저껀이였지 조현
20-07-04 06:32
5866
골닷컴 더비의 반전 이끈 루니, 다음 시즌 EPL에서 활약? + 1 닥터최
20-07-04 05:43
5865
바셀우승 어렵겠네 + 1 찌끄레기
20-07-04 03:05
5864
주말이네요 6시내고환
20-07-04 01:23
5863
'뮌헨 이적' 사네, 등번호 '10번' 확정...'로벤 후계자' + 1 치타
20-07-03 23:24
5862
그지같네 쉬벌 + 2 뉴스보이
20-07-03 21:59
5861
그래 오늘이야 + 2 간빠이
20-07-03 20:47
5860
키움 요키시 필승인데 + 1 불도저
20-07-03 19:37
5859
as로마 실화냐 타짜신정환
20-07-03 18:00
5858
벌써 금요일이네 금일 경기 다들 건승하세요 ~ 사이타마
20-07-03 17:18
5857
오늘도 축복받은 하루 보내세여 + 1 홍보도배
20-07-03 16:23
5856
“‘FA’ 기성용은 조급하지 않다” [이근승의 킥앤러시] + 2 원빈해설위원
20-07-03 14:19
5855
"바르사-레알이 쫓는 황희찬은 새로운 손흥민" 西매체의 극찬 + 1 픽샤워
20-07-03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