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대구=김우종 기자]허삼영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감독 하나 바뀌었다고 선수가 바뀐다? 그런 야구 세상 천지에 없다."
허삼영(48)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리더십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가 본인의 '야구관'을 직접 밝혔다. 나이, 이름값과 관계 없이 오로지 그는 실력 중심으로 선수들을 판단한다고 했다. 그런 그의 철학이 최근 삼성의 무서운 힘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 모른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대타 김호재가 송은벙믈 상대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7-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쾌조의 5연승을 질주하며 29승 24패를 기록, 6위 LG(28승 24패)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최근 삼성의 기세가 대단하다. 마치 패배하는 법을 잊은 것처럼 보인다. SK와 주중 3연전을 쓸어담은 뒤 LG전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이미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허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최근 팀 상승세 비결에 대해 "선수들이 이기는 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한 듯하다. 이전까지 열심히는 했는데 결과물이 안 나와 선수들이 자포자기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하면 이기는구나', 우리가 가진 전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극대화 시키는지 확신을 갖는 분위기다. 저희 팀 색깔로 자리를 잡아 가는 것 같다"고 선수단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이어 전임 김한수(49) 감독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 감독은 "따지고 보면 전임 감독님께서 많이 참고 이해를 해주셔서 그것이 토대가 된 것 같다. 제가 와서 갑자기 바뀐 건 아니다. 전임 감독님이 3년 동안 많은 내공과 혜택을 주셔서 여기까지 온 거다. 감독 하나 바꿨다고, 선수가 바뀌는 것? 그런 야구는 세상 천지에 없다"고 전했다.
허삼영 감독(가운데)과 삼성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무엇보다 삼성은 투수력이 건실하다. 팀 평균자책점이 4.27로 10개 구단 중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4.32로 키움(4.26)에 이어 2위다. '끝판대장' 오승환이 가세하면서 마운드의 힘은 배가 됐다.
허 감독은 불펜진에 대해 "현재 컨디션 좋은 선수가 1군에 있는 게 맞다고 판단한다. 물론 이때까지의 팀 기여도, 그건 인정한다. 하지만 그건 연봉으로 보상 받는 것"이라면서 "지금 1군에 필요한 건 즉시 전력감이다. 경기에서 던지고 이길 수 있는 투수가 있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결국 허 감독은 1군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인위적인 리빌딩을 하는 것보다는 무조건 승리하기 위한 최상의 전력을 꾸리는 게 맞다고 본 것이다.
허 감독은 "권오준은 여태까지 수술을 3번하고, 라이온즈를 위해 팔꿈치 인대를 3차례 바쳤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실력이 안 되면 저는 중용할 방법이 없다.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 "물론, 그 선수가 선배로서 하는 역할이 많다. 그러나 그게 많다고 해서 엔트리 하나를 차지할 수는 없는 것이다. 냉정하게 다시 준비를 잘한 뒤 좋은 공을 던지면 언제든지 기회는 열려 있다. 그러나 스스로 준비가 안 되면 중용하고 싶어도, 명분이 없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허 감독은 "프로의 세계에서 선후배가 무슨 필요 있나. 여기는 자기가 잘하는 만큼 돈을 버는 곳이고, 못하면 돈을 빼앗기는 곳이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허삼영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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