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트로피 엄두 못 내던 미나미노, 헨더슨 덕에 수줍게 '찰칵'

550 0 0 2020-07-23 18:01:3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유럽에서 트로피를 밥 먹듯이 들던 미나미노 다쿠미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만지는 것은 엄두가 안 났던 모양이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한 후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리버풀은 지난달 26일 7경기를 남겨 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하지만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기 위해 마지막 홈경기까지 기쁨을 감춘 채 경기에 임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홈에서 18승 1무를 기록, 홈무패 시즌을 만들었다.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리버풀 선수들은 꿈에 그리던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미나미노는 이나모토 준이치(2001-2002, 아스널), 가가와 신지(2012-20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카자키 신지(2015-2016, 레스터 시티) 이후 4번째로 EPL 우승을 경험한 일본 선수가 됐다.

EPL 이적과 함께 우승까지 경험한 미나미노는 유럽 진출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따지 못한 적이 없다. 2014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 진출 후 매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2015-2016시즌부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후 잘츠부르크의 리그 절대 1강 유지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 큰 무대인 EPL의 트로피를 들었다. 30년 만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주요 선수들은 당연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주로 교체 출전을 하며 겨우 우승 메달을 받은 미나미노는 다소 어색하게 세리머니를 즐겼다.[사진] 트위터 캡처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은 트로피 주위를 맴돌던 미나미노를 세리머니 현장으로 이끌었다. 그 덕에 미나미노는 한 번이라도 EPL 우승 트로피를 더 만질 수 있었다. 

일본 매체 ‘야후 재팬’은 “헨더슨의 행동이 화제의 중심이다”라며 “미나미노가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자 등을 밀어 우승 트로피를 들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NS상에 이 영상이 올라와 헨더슨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6201
"교체 안 한 솔샤르, 벤치 신뢰하지 않는다" 영입 요청 시위 + 2 오타쿠
20-07-24 13:53
6200
형님을 오늘도 건승하세요 + 1 호랑이
20-07-24 12:47
6199
첼시, 결국 830억 원에 캉테 판매 결정 + 3 손나은
20-07-24 11:21
6198
오늘도 비 오나여 ? + 1 디아블로잠브
20-07-24 10:38
6197
35세 네그레도, 승격팀 카디스 입단…5시즌 만에 라리가 복귀 + 1 가습기
20-07-24 10:22
6196
부산 비 존나 왔네 ㅋㅋ 음바페
20-07-24 09:11
6195
키움은 "당연히" 4번타자 러셀을 원한다 물음표
20-07-24 07:42
6194
좋은 아침입니다. 불쌍한영자
20-07-24 06:36
6193
유뱅아 머하냐 불도저
20-07-24 04:09
6192
다음은 이강인? 발렌시아, 팀 유망주와 재계약 노랑색옷사고시퐁
20-07-24 01:21
6191
비가 와서 그런가 시원하네요 + 1 섹시한황소
20-07-23 23:54
6190
11위→6위 올려놨더니... AC밀란, 39세 즐라탄 토사구팽? "재계약 오퍼 없어" 박과장
20-07-23 22:26
6189
드뎌 내 아침부터 믈부 시작이군 + 1 가츠동
20-07-23 20:53
6188
오바 쳐질러놨드니 + 1 군주
20-07-23 19:43
VIEW
EPL 트로피 엄두 못 내던 미나미노, 헨더슨 덕에 수줍게 '찰칵' 해적
20-07-23 18:01
6186
현재 두산 잠실 경기장 ㅋ 이영자
20-07-23 17:23
6185
국야 경기 취소 뷁~! 손예진
20-07-23 16:57
6184
[SC줌인]"그린 라이트 축소" 삼성, 무한 뛰는 야구에 무슨 일이? + 1 아이언맨
20-07-23 14:59
6183
'맨유 주장' 매과이어, "포그바, FK 두손 방어 선수단에 사과" 가습기
20-07-23 13:53
6182
비도오는디 오늘 야구도 우취것쥬? 극혐
20-07-23 13:32
6181
'맨유 주장' 매과이어, "포그바, FK 두손 방어 선수단에 사과" 음바페
20-07-23 12:29
6180
형님들 오늘도 건승하세요 미니언즈
20-07-23 10:31
6179
'94마일로 KKK' 김광현, KC전 1이닝 퍼펙트 세이브 수확 물음표
20-07-23 09:41
6178
즐거운 하루입니다. ㅎㅎ 크롬
20-07-23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