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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데이빗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이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해묵은 감정을 드러냈다.
모예스는 지난 2013년 알렉서 퍼거슨 경의 뒤를 이어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모예스는 저조한 성적 끝에 10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쫓겨났다. 이후 모예스는 레알 소시에다드, 선덜랜드를 거쳐 웨스트햄을 이끌고 있다.
모예스는 올라 군나 솔샤르 현 맨유 감독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며 아쉬움을 토해냈다. 그는 EPSN과 인터뷰에서 “솔샤르도 감독 초반에 어려운 시기를 거쳤다. 하지만 그와 나의 차이점은 맨유에서 솔샤르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다는 점”이라며 뒤끝을 보였다.
모예스는 “솔샤르는 유스에서 많은 선수들을 데려왔고, 구단도 항상 그를 지지해줬다. 맨유는 세계최고의 클럽이다. 나에게 항상 특별한 곳이고, 돌아가고 싶은 곳”이라며 맨유를 칭찬했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위로 강등을 겨우 면했다. 모예스는 “우리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승점 3점을 따겠다. 미래를 위해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